초등학생 교사나 강사있어?!!

내가 학원강사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초딩들 요즘 자꾸 기어오르려 하고 떠들고 말대꾸하길래

어떻게 하면 좋을까

너무 친절 상냥하게만 대한거같아

[익인1]

ㅇㅇ아. 예의없는 말이야.
ㅇㅇ이. 그 행동 그만. 예의없습니다.
나는 이런식으로 단호하게 말해서 잡아...! 그럼 적당히 눈치보더라
그리고 수업하다가 한번씩 이런말 해줘
-사람의 말과행동은 그들의 가족을 있는그대로 보여준다. 좋은 가족에게서 자라난 아이들은 좋은 말과 행동을 한다.
이런거

[글쓴이]

후.. 고마워.. 어렵다ㅜ

[익인1]

겪어보면서 점점 익숙해질거야 나는 교사되고 일년반?정도 진짜 만만한 이미지여서 힘들었는데 작년부턴 괜찮아졋거둔..

[글쓴이]

아진짜? ㅜㅜ
더 꿀팁있을까
무례한 행동하거나 말 하는 아이에게!
아니면 뭐 해야지 하면
싫어요 . 싫은데요
제 사전엔 이래요
이러는애들..... 하
주로 초등저학년이아

[글쓴이]

그리고 친구들끼리 떠들때 너무 시끄러워..

[익인1]

글쓴이에게
저학년은 시끄러울때 무조건 구호 사용! 애들 말로 해도 안들어 완전한 인간이 아니라... ㅜㅜㅜㅜ구호 재밌어하니까 만들어서 자주자주 많이많이 사용하고,
구호하자마자 조용해지면
우와~ 우리 정말 선생님에게 잘 집중하고 있다 그치?
이러면서 세뇌시켜 ㅋㅋㅋㅋ 니네는 집중중이다~~

[익인1]

저학년들은 분위기 잡는게 중요해!!
난 무조건
ㅇㅇ아. 그만. 너는 지금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이런식으로 나머지 애들&나를 한편으로 만들어!
그리고 니가 말하기 전에 꼭 입다물게 만들고 (아닌데요? 피해 안주는데요? 이렇게 무지성 반박하면 너도 똑같이 '아니, 맞아. 넌 잘 모르는 것 같아. 넌 피해를 주고 있어.' 라고 똑같이 반복해서 입다물게)
그다음
난 니가 너무 예뻐, 근데 이렇게 예의없이 "~데요?" 하는 말투를 사용하면 마음껏 예뻐할 수가 없어. 넌 선생님한테 혼나는 게 좋니? 선생님은 예쁜 너를 혼내려니 속상해.
하면서 우다다다 단호한 태도로 (중요!! 절대 반박이 먹힐거같지 않응 분뤼기!) 설득하면 좋더라..

[익인1]

1에게
그리고 예의없는 말투 행동은 어릴수록 구체적으로 어떤 말, 행동을 고쳐야 하는지 확실하게 짚어주는게 중요하더라

[익인1]

1에게
그리고 중요한거!!! 넌 잘하고있어 자존감 꼭 지켜 애들은 교사가 아무리 잘해도 빈틈을 찾아내는 존재야... 니가 자존감 지키고 굳건해야 애들도 잡을수잇어

[글쓴이]

1에게
하..... 고마워ㅜ ㅜㅜㅜ
자세하게 말해줘서 멘트 적어놓으어겠다..
막상 그 순간이 닥치면 애들 말에 말려서 할말을 까먹더라구 ㅋㅋㅋ 말빨이 어찌나 좋은지 ㅜㅜ
근데 이런 형식 6-7세도 먹힐까?

[글쓴이]

글쓴이에게
그리고 애들끼리 시끄러울때 조용히 시키는 팁 있을까ㅠㅜㅜ 소리쳐서 조용히하라고 해도 잘 안듣네..

[글쓴이]

글쓴이에게
+ 사생활 사적인 질문으로 캐물을때 어떻게하는게좋을까.. 휴

[익인1]

글쓴이에게
무조건 구호사용해 소리지르면 목만 아파... ㅜㅜ 나는 6핫년 올해 가르치는데도 구호사용해

선생님을/보세~요

이런 구호!
사생활은 그냥 단호하면서도 부드럽게 안돼~ 그만~ 하고 넘기고 간혹 선생님의 개인생활이야~ 라고도 언급해주는 수밖에 ㅜ

[익인1]

글쓴이에게
응 오히려 어릴수록 교사의 단호한 태도에 약해! 대신에 단호하게만 나가면 관계 맺기가 어려우니까 잘해줄때는 너의 지금 모습처럼 상냥하게 해줘! 근데 혼낼땐 확실히 혼내서 선생님 친절하지만 엄격하구나! 라는걸 느끼게해주기..
나도 글만보몬 완벽하게 잘하는것처럼 써놨지만 맨날 성찰하고 고치면서 점점 나아지는중이얔ㅌㅌㅌ

[글쓴이]

1에게
고마워ㅜㅜㅜㅜㅜㅜㅜ
진짜 많은 도움이 돼ㅜㅜㅜ

하나만 더 물어봐도될까
뭐 하자~ 하면 하기싫어요.. 아 힘들어요
다른거할래요 제가 원하는거 이걸로 하기싫다고요!
할때는..? 하..
원장한테도 갈리니까 안하게 할수는 없으니까 넘 문제야 이것도. ㅜㅜ

[익인1]

글쓴이에게
잠들어서 지금 봤가 ㅜㅜ
나는 저런애들 있으면
-하기싫다는 말도 예의없는 말이다. 준비한 선생님은 힘이 빠지고 슬퍼진다.
-그럼 공부하는 일이 쉽겠니? 너는 지금 그 힘든 걸 꾹 참고 배우려고 학원에 다니는거야.
-다른 친구 ㅇㅇ이는 이게 안 힘들어서, 선생님 수업이 다 마음에 들어서 가만히 수업듣니? ㅇㅇ이는 인내라는 걸 할 줄 아는거야. 참고, 기다리고 배울 줄 아는 사람인거야. 그리고 너도 ㅇㅇ이처럼 인내해야만 해. 지금 이걸 못 배우면 나중에는 모든 일상이 더 힘들어지게 돼. 나이먹고 일은 어떻게 할래? 대학가서 공부는 어떻게 할래?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줄 아니? (하면서 우다다다 잔소리)

나는 보통 이런 레파토리로 말하는데 웬만하면 먹혀...!

[익인1]

글쓴이에게
그리고 익인이 말투도 권유하듯이
-하자.
라고 하지 말고 명령하듯이 해야 좋아!!

[익인2]

나 초등교사인데 저학년이면 절대 웃어주면 안돼.... 안무섭게 보고 만만하게 보거든..? 나는 수업할 때도 최대한 잘 안웃어주고 말투도 약간 딱딱하게 해.. 민원 안들어올만큼..? 근데 개인적으로 오는 애들한텐 잘 웃어주고 친절하게해줌
그럼 애들이 더 좋아하던데.. 무조건 하루종일 생글생글 웃어주고 그래그래하면 안됨.
강약 조절한다 생각하고 너가 애들을 잡았다 풀었다 해야함 그걸 애들이 하는 순간 이미 만만하게 보인거ㅜ 그리고 화나면 무섭다라는걸 보여줘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