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난 별로 안 두려워
적응이라기 보단 어차피 싹 괜찮아질걸 알아서 힘듦의 강도가 점점 줄어드는 느낌?
난 이별하고 항상 뭔갈 얻었거든
첫 이별 땐 운동 빡세게 해서 근육이랑 체력도 늘었고 지금까지 몇 년 째 운동 중
두번째 이별 땐 공부해서 자격증 두 개 따고
세번째 이별 땐 닥치는 대로 일 해서 돈 모아 혼자 유럽여행 갔다왔어
어차피 이겨낼 거고, 아픔을 긍정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별로 안 두려워
물론 사랑한만큼 아팠지만 얻는 것도 많다고 생각해
이별 앞둔 사람들, 이별해서 아픈 사람들 모두모두 힘내자
어차피 다 잊혀지거든 다들 알잖아
마음껏 아파하고 하고싶은 거 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