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p한테 이런 말 들은 거면 진짜 답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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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좋아하는 것 같다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했고

이렇게 말하고 아쉽다고 다시 만나고 싶다했어

근데 만나보니 아니였던 건지 누가 잘못한게 아니라 그냥 안맞다 하더라고 이정도면 말 다했지?

너만큼 좋은 사람 못만날거야 이건 그냥 나쁜 사람 되기 싫은거고

[익인1]

내가 엔프피인데 헤어지고 싶은 사람한테 딱 저렇게 말할 것 같다

[글쓴이]

근데 원래 enfp 딱 잘라서 관계정리 잘 못해?

[익인1]

정들어서도 있고... 솔직히 지금 남친이랑도 헤어지고 싶은데 아직 말 못하는 상황이긴 해 그래도 조금 더 기회주자 + 조금 상황 좋으면 풀리기도 하고... 항상 감정이 오락가락 하는 것 같아

[글쓴이]

애인이 약간씩 티내다가 연애하면서 처음으로 말싸움할때 그냥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한 400일 넘었을 때
내가 잡아서 또 만났는데 얼마 못가서 또 헤어지자했고 그다음날 걔가 연락와서 아쉽다고 만나자고 했어ㅜ
내가 그럼 주말에 보자고 했는데 걍 당일에 연락없다가 펑크내더라 나중에 정리되면 연락주겠다면서 ㅋㅋ 근데 연락없었고 인스타 하길래 걍 보름 뒤에 연락했는데 카톡으로 헤어지자더라?
진짜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

[글쓴이]

생각이 복잡했던건지 욱했던건지 혼자 시간 보내보니까 ㄱㅊ아서 걍 정리한건지 ㅠ

[익인1]

같은 엔프피 입장에서 내가 암만 즉흥적이고 그런 사람이어도 관계까지 즉흥적이지는 않아 혼자 끙끙 앓으면서 생각 하다가 아니다라고 판단 내리면 헤어지자고 하는 편인데 그게 상대방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 근데 헤어지자고 말한거면 갑자기 터진 감정은 아닐거야.. 이미 감정이 떴는데 서로 질질 끌다가 이렇게 된 것 같은데 그냥 놓아주는 건 어떨까..
개인적으로는 헤어질때는 차라리 한번에 딱 깔끔하게 헤어지는게 서로 마음도 편하고 재회 바라는거면 재회도 쉬운 것 같아 질질 끄는게 제일 최악

[글쓴이]

응응 이미 3월에 놓아줬고 시간도 많이 지났는데 그냥 둘이 앉아서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말 한 번 말할 기회도, 어떤 것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결론 내렸는지 제대로 말 한 번 못들어보고 나도 말 못해보고 끝난게 너무 아쉬워 ㅠㅠㅋㅋㅋ 내 감정 정리했으니까 알아서 해라 느낌이어서 아직도 그때 상황 생각하면 넘 슬프닷

[익인2]

나쁜 사람 되기 싫은 것보다 그냥 좋게 얘기하는 것 같음 오히려 너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해주는 느낌인디

[익인3]

하나 다른 엔팁인데 그냥 돌려말하는거지 딱잘라서 너 별로다 꺼져줘라하면 나쁜 사람이잖어

[글쓴이]

한번도 나한테 서운한거 불만인거 고쳐줬으면 하는거 절대 말안하다가 이렇게 통보하기 있냐고...

[익인3]

엔프피들이 순둥이들같더라…………그냥 웃어넘기는 스탈들? 한번만 더 기회를 줘보자 되게 잘하고 ㄹㅇ 상대가 거지같은데 우리가 안맞는거같아….이럼…..나였음 바로 너 ㅈ같아 나랑 안맞는다하는데…………………..

[익인4]

사람은 좋은데 이성적으로 보는 게 잘 안되는 듯 ㅜㅜ .. 거기서 잘 놓아주면 이후에 관계 발전 가능성 있는데 매달리거나 이상한 얘기 하면 그대로 질려서 연 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