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인데 엄마가 자꾸 병원 따라오는거

수술은 내가 받는데

엄마가 다 묻고, 내 상태는 내가 잘 아는데 엄마가 설명하고

의사도 걍 엄마한테 다 설명하고

나도 궁금한거 있었는데 못 물어보고 얼레벌레 나왔는데

진짜 개 빡쳐서 표정관리 못함

아직도 앤줄 알아

내가 예민한거냐 날이 더운거냐

심각함 수술도 아님 ㅋ 걍 피지낭종 제거수술인데

왜! 자꼬! 병원 진료실 상담실 레이져실 다 따라오냐고 ...

[익인1]

엄마한텐 네가 26살이든 46살이든 걍 애고 걱정되나봥..

[익인1]

우리 엄마도 다를땐 완전 나몰라라 독립!!! 이렇게 키워도 병원은 꼭 같이 가주려 함 걍 수액 맞는 것도 옆에서 기다려줌… 아플때 혼자 있는 게 젤 서럽다고

[글쓴이]

나는 좀 독립적인 편인데
해외여행도 혼자 밥도 혼자 먹고 병원도 혼자가 편하거든 그렇게 해왔고 엄마 퇴직하고 하루종일 혼자있으면서 전부 나를 따라다니려고 해서 스트레스야..아악...

[익인1]

엄마가 언제까지 네 옆에 이렇게 따라다니면서 있어주게써… 너무 싫다고만 생각하지 말구.. 아님 엄마한테 이런 자잘한 건 내가 알아서 갈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 큰 거만 따라와달라 말씀 드려봥

[익인3]

그냥 그런가보다 해야돼 90대 할머니도 60대 엄마가 걱정되고 애기라고 하는데

[글쓴이]

내말도 다 끊고 내가 선택할 기회를 안줘
그냥 내가 집에서 독립하면 되기는 한데
오늘 역대급을 숨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