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점 타로? 보고 왔는데 나 외증조 할머니 무당이었대

난 몰랐는디 너 엄마한테 물어봐라 이러는겨 그래서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너 내가 점 보러 가지 말랬지 이랬음

원래 나도 안 빌었으면 무당 팔자였댜 엄마가 여태 초 키고 빌어서 버텼대 이것도 말하니까 엄마가 맞대 엄마 맨날 초 키고 다님

[익인1]

앞으로 그런거 안보러 다니는게 좋을듯 까딱 잘못하면 어머님 노력 소용없게 될 수도

[글쓴이]

안 가려고…

[익인1]

댓글에서 궁금해 하길래 말해주면 기질적으로 그런 팔자 타고난 사람들은 지금은 아무렇지 않아도 귀문 잘 열리고 귀신이 잘붙는다 해야하나? 그래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ㅋㅋㅋ 그리고 일반적인 사람이면 귀신 붙어서 고생 좀 했다 치더라도 떼내면 끝인데 타고나길 팔자가 그런 사람은 까딱 잘못했다가 진짜 큰일날수도 있겠던데 빙의도 잘되구

[글쓴이]

고마워 이제 안 가려고

[익인2]

그럴수록 안시키는거게 있더라

[익인3]

이제 안 보러가면됨

[글쓴이]

그러려고…

[익인3]

신줄있는 사람이 함부로 점보러 다니면 거기서 허주나 신 달고 올 수 있어. 어머님이 노력해서 너 지켜주시는 거니까 사주같은 거 궁금해도 그냥 쓰니를 믿자

[글쓴이]

알겠어 고마워

[익인4]

이제 보러가지 말자
그리고 교회든 절이든 종교 꾸준하게 하나 가져봐

[익인5]

근데 진짜 신줄 있는 사람은 함부러 보면 안됨

[글쓴이]

진짜 왜? 나도 처음 갔는데 점 보러 다니지 말라고 혼남 어차피 똑같은 소리 듣고 산다고

[익인5]

줄탄다... 엄마가 빌어서 눌러놓은거 말짱 꽝 될 수 있음

[글쓴이]

알겠어 안 볼게

[익인6]

이제부터라도 말 좀 들어
어머니께서 초 기도까지 하면서 너 보통 사람들처럼 살게 무당 팔자 안 받게 노력하시는데
왜 보러 다니니......
진짜 신줄 있는 사람은 그 말 무시하면 안 됨

[글쓴이]

점 봐준 사람도 나 점 보러 다니지 말라거 했음 아 나는 몰랐지 근데 왜? 진짜 궁금해서
나도 점 처음 보러 간겨

[익인6]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발 끝내자
어머니께서 하신 노력 헛되게 만들지 마......
신 모신다는 게 무당 된다는 게 얼마나 힘든데
그걸 눌리시려고 어머니께서 초 기도하고 애쓰신 거잖아
신줄 타고 나서 윗댓처럼 허주나 신 데리고 올 수 있어서 그래
애써 눌려놓은 신줄 열린다고
그래서 너 신 받아야 됨
무당 돼야 한다고
그걸 어머니께서 막아놓으실 거라고 초 기도 하시고 애쓰신 거잖아

[익인6]

어차피 선택은 네 몫임
선택에 따른 결과도 네가 책임져야 하고
보러 다니고 싶으면 다녀
그 후 결과는 네가 감당해야 함 ㅇㅇ

[글쓴이]

안 볼게… 진심 몰랐어 엄마도 그냥 보러 다니지만 말라고 했었어서

[익인7]

헐 어디양?? 서울이면 알려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