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암투병중이라 너무 힘든데 애인한테 의지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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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커플이고 n년 만났어

원래 공감같은거 잘 못하는 성격인 건 알고있었지만 엄마 간병+병원비로 힘든 것도 공감이 안되나봐

아빠도 1월에 큰 수술해서 편찮으시고 오빠는 회사 다니다보니 나 혼자 엄마 챙기러 왔다갔다 하거든? 나였음 혼자 간병할만한 사연이 있나보다 할 거 같은데 애인은 자꾸 다른 가족은 왜 안하고 너 혼자 하냐, 면회 때 다른 가족들은 누구누구와? 이런거 어물쩡 넘겨도 계속 물어봐

원래 내가 애인한테 비싼 선물도 턱턱 사주고 하다가 요즘 간병비+병원비 일부를 내가 부담중이라 선물은 못사주고 데이트비만 거의 반띵 하는데 그조차도 자기 돈 없다면서 내가 사주길 은근히 바라고.. 장난이지만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는 말도 엄청 해서 너무 부담스러워

요즘 너무 힘들어서 누구한테라도 의지하고싶은데, 나랑 제일 친한 사람이 애인이니까 애인한테 의지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 어떡하지

[글쓴이]

음 내가 설명 안했다고 생각하는 익들 있는 거 같은데, 엄마 암투병 시작하시면서 분명 말했어 아빠도 편찮으시고 엄마도 병원 생활 오래 하셔야 할 거 같다, 위중한 환자가 둘이라 병원비+간병도 어느정도 부담해야 할 거 같다, 너무 힘들고 무섭다고 다 말했고 그 당시는 애인이 이해해줘서 이렇게 될 지 몰랐어
나만 간병하냐고 물어본것도 그 날이 데이트 하는 날인데 병간호 하러 가야해서 데이트를 못하니까 그렇게 말했던거고..
상황 설명을 다 해주고싶은데 어디부터 어디까지 해야될지를 모르겠네

[익인1]

아.. 캐묻는 것까진 그래도 쓰니 걱정해서 진짜 의문이 들어서 하는 말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 근데 막 문단 뭔데..

[익인2]

오빠가 문제 같은데... 애인에게 기대려고 하기 전에 오빠랑 좀 짐을 나눠

[익인2]

애초에 애인이 그 말을 하는 이유가 가족 일은 가족에게 기대야지 애인에게 기대지 말란 소리 아냐?

[글쓴이]

애인힌테 뭔갈 도와달라고 한 적 없고 걍 장거리 연애중인데 내가 간병하면서도 매주 와주기를 바람+간호하면서 밥은 먹었는지 같은 기본적인 관심도 없음 등등으로 힘들어서 의지가 안된다는거
누가보면 내가 돈 달라고 한 줄 알겠어..

[익인1]

2.. 애인도 애인이지만 그거랑 별개로 오빠랑도 부담을 나눌 필요가 있어보여

[익인4]

3

[글쓴이]

아빠도 병원생활 하시고 엄마도 그래서 가계를 오빠가 책임지는 중이야 쓰리잡뛰는 사람한테 어떻게 나누자해

[익인2]

그럼 친척들에게라도 SOS를 보내. 적어도 엄마 기준으로 그 쪽이 더 가깝잖아

[글쓴이]

친척이 안계시다는 생각도 해줬으면 좋겠네 남들 상황이 다 비슷하진 않아

[익인52]

쓴이 마음.이해돼..우리집도 딱 그런상황이될것같거든
친척이랑 연락하나도 안하고 집 어렵고 나는 심지어 외동..
근데 남친 진심 죽이고싶다
굳이 사겨야돼?? 걍 지금 저러는게 걍 의지도안되고 짐만될뿐인데 떨궈버려....진심 이거사달라 저거사달라 말이되나? 패죽이고싶네

[익인52]

52에게
남친 몇살이야? 진짜 철이없어도유분수지 지가족 아프면 저럴까 심지어 애인가족인데
생각 개짧다

[익인52]

쓴이 힘내고 남친이 머라하든 신경쓰지말고...스스로 몸잘챙겨 남친 머사줄돈으로 본인한테 비싼선물하고 황제스러운 식사 대접해..그런 남친없느니만못하네진심

[익인1]

아 오빠가 단순 직장 생활 한다는 줄 알았어 ..난 솔직히 그런 애인 만날 여유 없어서 헤어질듯 돈 보태줘 간병해줘 한 것도 아니고 마음의 안식처도 못되주는데 어케 얀애를 하니

[익인3]

헤어져 그런 인간

[익인5]

오빠 부분까진 쓰니 혼자서 너무 힘들어보여서 안타까워서 나오는 소리인갑다하고 일단 그러려니하면서 읽었는데 다음 문단이 진짜 어휴 노답이네 데이트횟수를 줄이든가 더 가성비 좋은 데이트를 하자고 하든가 해야지 이런 상황에서 금전적인 부담주는 게 사람이냐

[익인6]

애인이문제있는거아닌가 간병하고 돈나갈때많은데 뭐사달라 말이나온다고? 내가이상한가…

[익인48]

22

[익인7]

사정 뻔히 알면서 뭐사달라 저거 사달라 하는게 ㄹㅇ철없어보임

[익인8]

공감을 잘 못한다고 넘길 수가 없는 정돈데?
간병하고 있는사람한테 뭘 사달라한다고?
지가 밥이라도 잘 챙겨먹으라고 뭘 사줘도 모자랄 판에 이건 아니다 진심으로 헤어지길 권유할게...

[익인9]

쓰니가 애인에게 비싼선물 사주는 만큼 쓰니도 받아?
돈없다고 사달라고하는 애인.. 고민을 해보는게...

[글쓴이]

애인은 대학생이고 난 직장인이라 비슷하게 받을수가 없으 ㅜ

[익인11]

애인은 쓰니가 아니라 쓰니 돈이랑 사겼나본데

[익인15]

3

[익인37]

4

[익인49]

5..

[익인53]

6

[익인12]

지금 여기에 쓰는거 그대로 애인한테 말해 그리고도 안바뀌면.. 정떨어질듯.. n년이 얼마나 만난건지 나이대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니 뭐 쉽게 말하기 어렵다

[익인13]

그건 애인이 아니야 ...

[익인16]

한번 사정을 말해봐 글보면 사정 이야기 안한거같은데 몰라서 그러는걸수도 있어…

[익인16]

물론 안말해도 눈치상 알아줬음 싶겠지만 진짜 눈치가 없는 걸 수도 ,,

[익인17]

간병 병원비를 너가 어느정도 부담하고 있다는걸 알아? 아는데도 그러는거면 좀 아닌것같은데

[익인18]

엥 널 물주로 아는거 아님? 완전 별론데.....

[익인19]

캐묻는 건 백번 양보해서 남친도 너 상황을 알아야 도움을 더 잘 줄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치는데 데이트 비용... ㅋㅋㅋ 이건 의지가 안 되는 수준을 넘어서 사람 됨됨이가 아니네 헤어져 쓰니야 진심으로.. 걔는 사람이 아님

[익인19]

장난이지만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는 말도 엄청 해서 너무 부담스러워
https://www.instiz.net/name/59755570

장난으로라도 할 말이 있고 안할 말이 있지 쓰니 상황에 그런 말 하는 건 장난이 아니고 그 사람이 예의없고 눈치없고 좋은 사람이 아닌 거임

[익인20]

쓰니야 간병인써..? 나도 가족 암투병 간호 했었는데 이거 진짜 힘든거 나도 알거든ㅠㅠ 나는 쓰니가 혼자 보내는 시간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남자친구는.. 지금 상황에서 쓰니를 더 힘들게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익인21]

아 묻는 것까진 그럴수도 있다 생각했는데 데이트비용 개짜치네 남친 맞냐..

[익인22]

가족 누구한테 넘겨라 할게 아니라 애인땜에 더 스트레스 받는 상황 같은데 부모님 투병하셔서 힘든 사람한테 뭐 사달라하는거 제정신인가 ㅋㅋㅋㅋㅋㅋ

[익인23]

음..중간에 왜 너만하냐 다른 가족은 누구누구오냐는 왜 너만 도맡아서하는지 너만 도맡는게 화나서 그렇게 물어본줄알았는데 재정 불안정한 상태에서 너한테 돈없다소리하고 사달라소리하면 좋은 의도로 한 말은 아닌거같네

[익인23]

단순이 의지를 못하는걸 떠나서 쓰니가 괜찮은 상황임에도 저런다는건 좋은사람은 아닌거같음

[익인24]

난 가족 병간호하는데 그 심적 부담감은 아무리 애인이여도 의지가 안되지 그걸 어떻게 채워줘 했는데...자꾸 돈 내달라는 티내면 그냥 솔직하게 부담스럽다 얘기하고 그래도 정신 못 차림 그냥 정리하는 게 나을지도. 병간호에 남친육아까지 하는 건 아닌듯.

[익인25]

연애 아니야 그거 그리고 내 입장에서는 연애할 상황도 아닌 것 같아 시간도 금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힘든데 어떻게 연애해 그리고 그런 사람이랑 왜 더 만나 헤어져 네 돈이랑 만난 거야

[익인26]

헤어지는 게 낫지 않냐? 왜 계속 만나? 마음에 짐을 더 늘려주는데..

[익인27]

난 남친이랑 헤어지는 게 맞다고 생각해... 걔랑 헤어지면 너의 삶이 좀 편해질거야... 쟨 널 아끼지도 사랑하지도 않는 거 같아...

[익인28]

지금 너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인 거 뻔히 알면서 뭐 사달라고 하는 게 애인이 맞나 싶다

[익인29]

남친이 대학생이니까 돈을 더낼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어리니까 병원비나 그런 개념 다체를 모르나봄... 헤어지는게 맞음

[익인29]

근데 너도 가계가 힘든 상황에 연애 하는거 사치란건 알고는 있지? 집안 사정이 남친 때문은 아니니까 그걸 남친한테 떠넘기려고 하는건 웃긴거긴함....
이야기 들어주고 그런건 그냥 배려인거고 받으면 고마운거지 내놔라는 식은 아닌거임
니가 지금 집안 사정이 안 좋아서 괜히 그런건지도 생각해봐야함 애인도 애인나름이지 이야기 다 들어주는게 애인은 아님

[익인30]

반반 데이트 하면서 뭘 사달래 양심없네ㅋㅋㅋ
걍 헤어져

[익인31]

아니 뭔 엄마가 암투병중이신데 이거 저거 사달라고 함? 인간 맞음...?

[익인32]

근데 너도 너 사정을 설명 해봐
모르니까 물어보는거 아님?

[익인38]

ㄹㅇ 뭘 알아야 의지를 해도 받아주지 그냥 알아서 눈치 채주길 바라는 건 이기적임 이거 말고 뒷문단은 애인이 노답 맞다 생각 지금 상황 다 말하고 돈으로 힘들다고도 말해봐

[익인32]

ㅇㅈㅇㅈ 다 받음

[익인33]

애인이 어느 정도 알아?? 진짜 눈치 없는걸 수도 있으니 좀 더 자세하게 사정을 말 해봐.. 물론 돈 갖고 저러는 거 보면 헤어시는 게 답인 거 같음

[익인34]

헤어져라는 말 쉽지 않아서 나는 잘 안할려고 하는데 쓰니를 좋아해서 만나는것 같진 않아
병간호 하는거 힘든걸 생각 못하나..
뭘 사달라 뭐사달라 아들도 아니고 뭔짓임

[익인35]

헤어져

[익인36]

애인은 비싼선물사주고 데이트비용 부담해주는 편하고 만만한 상대랑 연애한건데 쓰니만 진심이었던 것 같은데... 서로 온도차이가 이만큼이면 헤어지는게 맞지.. 서로에게 바라는게 명확하고 둘다 상대가 바라는건 둘어주지 못하는 관계인데

[익인39]

지금 상황을 상세히 말해 봐 그런데도 사주길 바라고 자꾸 상황 캐물으면 헤어지삼 만날 가치도 없음

[익인40]

애인이 여기서 왜나와.........엄마만 챙겨..

[익인41]

남친 너무 애 같은데

[익인42]

그냥 헤어져 연애할 상황도 아니구만... 애인도 올바른 애도 아닌 거 같고

[익인43]

헤어져 그냥 나쁜말만 다 써놨는데 물어볼것도 없잖아
좋은점이라도 뭘 써놓고 어떡하지 하면 모르겠는데..

[익인44]

지금은 간병에 집중해 그것도 이해못해주면 만날 사람이 아닌거임

[익인45]

아 이건 공감의 문제를 넘어선 거 같은데... 애인이 지금은 쓰니를 이해해주고 기다려줘야 될 거 같은데 오히려 짐만 쌓아주는 거 같아ㅠ 별개로 어머님 쾌유하시길 빌게

[익인46]

널 사랑하면 그렇게 행동 안 하는 거 알지?

[익인47]

널 봉으로 아는앤데? 이건 애인이 아니야
진지하게 조언하는데 너 돈 없어지면 바로 차일걸
지금 너가 먼저 차버려

[익인27]

나도 암투병하는 친언니 병간호 5년 하고 6월말에 하늘로 올려보냈어... 나도 집안 사정이 그래서 출근했다가 퇴근해서 언니 병간호 했어~ 매일매일~ 그래서 병간호가 많이 힘든거 알아ㅠㅠ 쓰니부터 잘먹고 건강 잘 챙기길 바라~ 그리고 이해못하는 남친이랑은 꼭 정리하길 바라~
혹시 어머니께서 혼자 못 계시니? 계실 수 있으면 하루 정도는 병간호 안하고 쉬었으면 해서ㅠㅠ 난 너무 힘들때 그랬거든~

[익인51]

물주로 아는건 둘째치고 쓰니는 그럼 일을 안하고 있는거야? 그리고 회사 다녀도 반반까진 아니어도 들리는게 자식된 도리린데 왜 다른 가족은 안와???

[익인51]

그리고 의지하고 싶으면 쓰니도 상황 설명을 제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해
1도 설명 안하고 혼자 독박쓰고 있으면 아무도 안 알아줌 애인이 무슨 궁예도 아니고 말을 안 하는데 어떻게 알겠어?

[익인58]

아빠는 아프시고 오빠는 쓰리잡이래잖아 갑자기 왜 쓰니 가족을 잡음?

[익인51]

당장 여기서도 봐봐 본문에는 회사 다닌다고만 하고 덧글에 dlc 푸니까 제대로 알 수가 없잖아 이정도도 못 말하면서 무슨 위로를 받겠다는건지 1도 모르겠음

[글쓴이]

? 본문은 대충 상황이 이렇다 정도인거고 애인한테는 충분히 말함 댓글 잘 보고 말해줘; 설마 익명으로 털어놓은 것처럼 애인한테 대충대충 말했겠어?

[익인51]

본문에 애인한테 어물쩍 넘겼대서 한 말이었는데 그럼 저걸 다 듣고도 저런 반응을 보였다고??? 쓰리잡까지 싹 말했는데?

[글쓴이]

51에게
ㅇㅇㅇ,, 어물쩡 넘어간거는 자꾸 다른 가족들은 뭐하길래 (데이트 하는 날) 너 혼자 간병하러 가냐, 우리 만나는 주말 하루도 시간이 안되는거냐 이런식으로 계속 물어봐서 이번주는 바쁘대~ 일이 또 있대~ 이런식으로 넘겼던거고, 엄마 투병생활 초기에 아빠 큰 수술하셔서 몸 가누기 힘들고 오빠도 투잡(그때는 투 잡 뛰었어)뛰는데 병원비가 감당이 안돼서 내가 도와야 할 거 같다고 했어
모든 상황을 글로 설명하려니까 좀 힘들긴한데 본문처럼 대충 설명하지않았어 ㅜ

[익인51]

글쓴이에게
와 생각보다 더한 놈이었네 그런 식으로 나오는거면 아예 쓰니가 말한걸 아예 안 들은 수준인데;

[익인54]

애인 개이상한 와중에 쓰니는 현재 상황 설명할 생각 없고 쓰니 오빠는 도움도 안 되고 지금 상황에 제대로 된 연애가 될 리가 없지 일단 애인이 이상하니까 헤어져

[익인55]

아니 말을해; 아무말 안하고 얼버무리고 아무 이야기 안하면 상대가 어떻게 알아

[익인55]

사달라 사달라 하는 애인도 이상하지만, 아무 티도 안내면 상대 입장에서는 갑자기 가족 아프다면서 병간호 한다고는 아는데 아무렇지 않은 티내고, 갑자기 마음 식었는지 선물도 안하는 사람아니야..? 힘들다고 말하고 의지하고 싶다고 말을 하고 기대… 나는 남친이 쓰니같이 그랬는데 가족이 암투병한다 어쩐다 했는데 티를 하나도 안내고 아무 말도 안했고, 자기가 병간호 다 한다고 하는데 맨날 만나고 데이트 하고 전화하고 다해서 뭐지??? 싶었음. 그러다가 아버님 돌아가시고 진짜 였구나, 그런데 왜 말을 안했어ㅠㅠ 하고 같이 엄청 울고 했지만 그때 나한테 의지해줬으면 했었음

[익인55]

물론 지금 애인이 사달라 사달라 하는거 너무 별로임… 철없어서 의지할 만한 상대인지는 모르겠고, 상황 설명하는 것도 그럴 에너지가 없는것도 알아ㅠㅠ 그런데 너무 혼자 짊어지지 마ㅠ 내 애인도 나중에 속에서 곪아터지더라ㅠㅠ

[익인56]

미친거아냐?? 가족중에 암투병중인 사람이 있는데 농담으로라도 어떻게 뭘 사달라는 소리가 나와? 제대로 설명을 안한건 둘째치고 이게 너무 충격인데;

[익인57]

의지를 하고말고를 떠나서 .. 철없어보이고 이기적으로 보인다. 미래를 함께 그려가도 될만한 그릇이 안되보여. 쓰니에게는 미안하지만 힘든시기 잘 보내고 나면 관계유지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봤음 좋겠다.엄마도 쾌차하시길 바라고 가족들도 건강상하지 않게 잘 지내길 바래.

[글쓴이]

음 내가 설명 안했다고 생각하는 익들 있는 거 같은데, 엄마 암투병 시작하시면서 분명 말했어 아빠도 편찮으시고 엄마도 병원 생활 오래 하셔야 할 거 같다, 위중한 환자가 둘이라 병원비+간병도 어느정도 부담해야 할 거 같다, 너무 힘들고 무섭다고 다 말했고 그 당시는 애인이 이해해줘서 이렇게 될 지 몰랐어
나만 간병하냐고 물어본것도 그 날이 데이트 하는 날인데 병간호 하러 가야해서 데이트를 못하니까 그렇게 말했던거고..
상황 설명을 다 해주고싶은데 어디부터 어디까지 해야될지를 모르겠네

[익인59]

쓰니야 냉정하게 말해서,
혼자 간병하고 있으면 애인이 왜 혼자하냐, 가족들은 어떠냐 이런거까지 물어보는건 너가 걱정되어서 그럴 수 있다고 봐.

근데 아무리 대학생 대 직장인의 연애라도, 상식적으로 뻔히 가족분들이 투병중이라는 상황을 안다면
장난으로라도 나 돈없다 이거사달라 저거사달라 말 못해.
자세히 설명을 하고 말고 갈 것도 없어.... 그냥 그 상황만으로도 충분해.

정말 제 3자의 입장에서 애인을 너가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긴 시간을 만났는데도 장난으로라도 그렇게 말하는 애인은 이제 정리할 시기가 온거라고 봐.
지금 이 상황을 너가 설명을 통해 해결하고 당장은 넘어가더라도 끝이 좋을 것 같지는 않아보여

[익인60]

사정 이야기 한 거 맞아...? 사정 아는데도 그러는거면 헤어지는게 좋겠다

[익인61]

나도 너랑 똑같은 상황이라 공감되는데 진짜 착잡하겠네.. 얘기 했어도 그런거면 너가 어머니에게 잘하고 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봤늘때 별거 아니라는 생각으로 그런 말 했을 확률이 높다고 본다. 결론은 생각이 깊지 못한 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