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700일 다 되가는데 뭔가 애인 행동보면 아빠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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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빠보다 더 더 다정함 ..

커피 마시면 물 맺혀서 떨어질까봐 손 받쳐주고

밥 먹을때 머리 흘러내릴까봐 귀에 꽂아주고

손 위로 해봐 하고 구명조끼 조여주고

몰랐는데 나 만난지 이제 2년 다되가면서 아는 거 같아

섬세하고 챙겨줄 마음 없는 사람한테서는 못 나오는 행동이잖아 그치 ,,

[익인1]

나도 이제 2년 넘었는데 왜 다 반대냐 ㅠㅠ

[글쓴이]

그러면 서운하지....... 변하지 말라고

[익인2]

첨부터 그랫으?

[글쓴이]

응 근데 내가 자각한 게 얼마 안된 거 같아
성향이 좀 저런 편인 거 같애..!

[익인3]

나도 원래 이런건 줄 알았음 ㅋㅋ좀 둔해서
섬세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은 맞나봐 내가 만난 사람들도 다 섬세했어 반대로 만나가지고

[글쓴이]

헐 나랑 똑같다 ㅋㅋㅋㅋㅋㅋ
상대방이 항상 섬세하고 잘 챙겨줬던 거 같음 대신 난 최강 덜렁이.........

[익인3]

엉 ㅋㅋㅋ나도 2년 이상은 다 만났었고 지금 애인은 5년째인데 성향이 그런 사람들은 잘 안변하더라 그대로여 ㅋㅋ 이쁘게 오래 만나

[글쓴이]

마저 마저 본인 성향이 원래 저런가봐 고마우 둥이도 💙

[익인4]

결혼해!!

[글쓴이]

악 ..! 생각해보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