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이여.. 직장인이고
3월에 회사 퇴사해서 새로운 회사 임용되기전까지 어디든 놀러가고 싶어서 혼자 일본여행 다녀왔고
6월에 친구들이랑 호주 다녀왔어
남친이 나랑 너무 여행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8월에 일본가기로 했거든
당연히 모든 여행경비는 내 퇴직금+성과급에서 나갔어
오늘 아빠한테 8월에 일본여행 다녀오겠다 하니깐 너 진짜 너무한다면서 엄마아빠한테 미안하지도 않냐는거야
난 솔직히 우리집이 잘사는건 아닌데 궁핍한것도 아니라 생각하고.. 나 성과급 받은걸로 다녀오려고 했는데
뭔가 내가 그렇게 잘못했나 싶은거야
근데 나도 좀 찔리는거같긴해..
오늘 아빠가 나 고생한다고 소고기 구워줬는데
먹다가 얹힐거같아서 나 못먹겠다하고 들어왔거든
아빠가 닌 왜 니만 생각하냐고 이기적이라는데..
나 진짜 어떻게 해야돼? 너무 토할거같아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