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아니 나같은 인간들은 어떻게 연애 해야하지? (우 통화 별로 안 좋아하는 그 인간 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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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의도치않게 개철벽쳤던 사람인데요

저러고 난 이후로도 카톡으로 계속 연락오는데

시답잖은 소리나 해대는 게 너무 꼴받는거야

내가 지 애인도 아닌데 허구한 날 연락하는 것도 귀찮고

이거 그냥 그 사람 싫어하는 거 맞지?

아니 싫어할 만큼 이상한 사람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열 뻗치는 게 신기해서 그래

카톡도 조용한 채팅방으로 옮겼다가

숫자 뜬 것도 보기 싫어서 문자 오는대로 채팅방 나가버림ㅋㅋㅋㅋㅋ....

하...^_^ 일이 바빠서 여유가 없는 걸까..?

카톡으로 연락하는 거 싫어하긴 하는데

과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감정이 올라와서

혹시 이런 경험해 본 사람 있나 궁금해서..^_^

[익인1]

엥.. 왜 그렇게 싫어하는 거에요?

[글쓴이]

친구랑 얘기해보면서 생각한 건데 카톡 알림 쌓이는 거 싫어해서 늘 다 바로 차리하는데, 카톡은 비즈니스용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사적인 연락 섞이는 게 싫은 것 같아.

근데 치워도 치워도 쌓이니 빡친 거라고 생각 중인데 나도 그 사람이 정말 좋았으면 이렇지는 않았겠지...?

[익인2]

둥이 마음이 없는 것 같아 절대 둥이 잘못은 아니고 그냥 서로 안 맞는 거지

[글쓴이]

이 말 들으니 마음이 좀 놓인다ㅜ 너무 내가 나쁜 애인가 생각 들어서 좀 안 좋았는데ㅜ 고마워

[익인1]

뭔가 내 얘기 같네 그럴 수 있죠.. 근대 상대는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느니..그냥 안 좋아하나 봐요 ㅜㅜ

[글쓴이]

지금 군대에 있어서 마음이 있다해도 상황 때문에 좀 그렇기도 하고ㅜ

개인 블로그 서로이웃인데 그거 보는 것마저도 너무 싫어ㅠ 인스타도 ㄹㅇ 탈퇴하고 싶을 만큼 관심 주는게 너무 싫은데

지난 번에 같이 놀았던 날 글 안 보인다, 왜 내렸냐, 궁금하다 연락오는데 그거 보자마자 홧병 올라옴..

아니면 진짜 얘기를 좀 해볼까...?

[익인1]

얘기 해보는 게 나을듯요

[글쓴이]

1에게
관심 주시는 건 감사한데 좀 부담스럽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려나..?

학교 선배고 크게 멀어지곤 싶지 않은데 확실한 건 더이상 가까워지고 싶진 않아ㅠ

[익인3]

걍 싫어하는 거임ㅇㅇ 니가 좋아하는 애 만나면 새벽에 만나자해도 뛰쳐나갈걸

[글쓴이]

명쾌한 답 고마워. 정뚝떨똘떨 된 거구나. 진짜 이 사람한테 받는 관심들이 다 싫어서 SNS들도 다 폭파하고 싶은데.. 이런 생각을 하게 한 상황도 너무 화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