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결국 외박 허락 안되서 이 시간에 집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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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한테 너무 미안하다 나랑 놀려고 잔뜩 신나있엇는데,,,

안그래도 장거리라 이번 달 아니면 한달에 한 번 볼가말까 한데ㅠㅠㅠㅠㅠㅠㅠ

지하철에서 눈물 찔질 흘리면서 가는 중,,

[익인1]

독립할 생각 있어?

[글쓴이]

독립이 아니라 연 끊을거야 진짜 이 집에 있으면 숨도 안쉬어지고 죽을거같아서

[익인1]

나도 보수적인 집안이라 얼마나 답답하고 힘든지 알지만… 🥹 외박 안되면 여행도 여태 못가봤겠네

[글쓴이]

여행도 하루에 몇 번 어디인지 꼬박꼬박 보고하고 사진 무조건 찍어보내야해서 잘 안가려고해

[익인1]

ㅠㅠㅠㅠ진짜 싫겠다 나도 연 끊고 싶다 생각한 적 있는데 쉽지 않아서 막막함… 우리집은 좀 과잉보호가 심해서 연 끊고 나가면 경찰 소환하면서 여러 친척 도움받아서 난리칠게 보이거든…

[익인3]

와 이정도면 연 끊는 게 나음ㄹㅇ...

[익인2]

…27살이…? 그냥 통보하고 외박할순없는거야? 허락을 맡아야돼?

[글쓴이]

지금 사정상 집에 잇는데 내년되면 집 나올 수 잇어서 꾸역꾸역 참는 중,,

[익인2]

집에있어도…집에 같이산다고 외박 허락맡아야되는거 아니잖아 27살이면….나는 통보하고 나옴;

[글쓴이]

통보하고 나온 게 한 두번이 아닌데 매번 쌍욕하면서 그냥 인격적으로 죽여버리니까 그냥 들어가 싸우는 것도 한 두번이지 그냥 죽는게 나을 만큼 욕먹으면 싸울 힘도 없어

[익인4]

나도 그랬어서 그냥 통보하고 전화끄고 안받고 다음날 들어가서 문잠그고 그 생활 6개월하니까 부모님도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봤는지 자기들이 이상했던거 인지하더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