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부터 우울증 감기처럼 겪으면서 살았어
2년 우울증 심하고 1~2년 괜찮고, 또 3년 정도 우울증과 살만함 사이 왔다갔다 하다가
충동적인 생각도 가끔 들고 또다시 괜찮고…(물론 버티다 안 될땐 병원도 두어 번 갔어)
그렇게 살다 보니 내일모레 30대 앞두고 있는데
돌이켜보니 안 죽고 어떻게든 살아있길 잘한 것 같아
지금 생각해보니 행복한 날도 많았네.
이제 또 힘든 날도 있겠지만 행복한 날들도 찾아오겠지,,
그렇게 계속 살게 되는 게 아닐까 싶어. 결국 살만하긴 해
오늘도 울고싶지만 버텨낸 모두들 고생했어
다들 살만한 날이 올거야 조금만 더 힘내자
이 말이 하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