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친하게 지내고 있는중인 직장 동갑내기 친구가 있었는데,
곧 퇴사한다는 소식에 솔직히 되든 안되든 앞으로 인연이 어떻게 될 지도 모르기도 하고 , 자주 볼 수도 있을지도 모르니까
얼마 전 내 마음을 고백했는데,
지금 앞날이 먼저라, 너무 중요한 시기다. 고맙다고 했어. 그리고 우린 앞으로도 더 친하게 지내기로도 했고.
근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본인의 인생에서 지금 많이 중요한 시기라. 생각해보니까 여유가 없이 직장다니면서 엄청 바쁘게 지냈던 것 같더라.
그렇게 맨날 퇴근하고 공부하는 와중에 종종 나랑 만나서 밥먹고 카페가고 노래방가고 시간내준게 넘 고맙게 느껴지면서 한편으로는 앞날을 위해서 그친구를 묵묵히 응원해주는게 맞는 것 같더라고.
고백 이후로 그친구 얼굴을 보면 내 마음이 너무 뭉클하더라. 이렇게 내가 눈물이 많은지 몰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