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정도 만났고 크게 싸운적은 없고
내가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혼내는 일만 몇번 있었어
그마저도 대화 한번이면 바로 풀렸고
근데 나도 상대방도 새로운 환경 변화를 앞두고 있는데
내가 먼저 바빠졌고 연락을 잘 못했었어
그 과정에서 상대방이 권태기같대
만나면 좋은데 혼자 있을 때 그냥 혼자 게임하고싶고
나랑 전화하고 싶지가 않대, 새로운 회사 가서도 나를 챙겨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더라고
헤어지자는건 아니라고 하는데 내 입장에선 이미 끝난거나 다름 없어
좀 배신감이 느껴진달까..? 다가오지도 않은 일에 마음이 식은거 같다는게..
지금은 연락도 평소처럼 하고 데이트도 다 잡아두긴했는데
나는 이사람이 나한테 2년동안 너무 잘해줘서 놓치기 싫긴하지만
나도 후회 없을만큼 잘해줬거든
서로 진짜 노력했던 관계라서 이게 한계인가라는 생각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