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간 억까 심하게 당한거 참다참다 오늘 터져버렸어
주임이랑 둘이서 사무실을 쓰거든 5월부터 태도가 바꼈던거 같아
나한테 알려주지도 않은 일을 왜 안해왔다는 식으로 말하는 건 이제 기본으로 깔려있어
억까하는 일들은 메뉴얼 상에도 없는 일이라 안알려주면 모르는 것들이거든?
(일 할 때 모르는 건 무조건 먼저 물어보는 편이야)
내 담당이 아닌 일이였는데 왜 안했냐고 성질내다가 뒤늦게 내 담당이 아니라는 걸 알게 돼도
사과한 마디 안하고 이때동안 문제없이 잘 해온 일까지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은 정확하게 알고 있어라'이러면서 상황 넘기더라?
10년 넘게 일한 주임도 몰랐던 걸 신입이 당연히 알고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 건 무슨 심보야?
이거 말고도 지가 잘못한 일 과장한테 대신 혼난 적도 있고 중간에 껴서 억울 했던 일 많아도 다 참고 있었는데
오늘 결재 받으러 회장님한테 갔다가 한소리 들은게 있는지 오자마자 신경질 적으로 뭐라뭐라하는거야?
난 잘못한게 없거든 전에 일했던 사람이 실수 했던 일년이 지난 일을 내가 어떻게 알아?ㅜㅜ
그러더니 갑자기 나보고 글씨 똑바로 쓰라면서 이상한 걸로 꼬투리 잡는거야 글씨체가 아쁜 건 아니지만 또박 또박 쓰거든?
계속 참고 있었어야했는지 객관적으로 말해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