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지기 사친이 있는데 서로 일년에 한두번은 만나서 둘이 밥먹거든
술 해도 걍 간술이고 밥먹다 끝나던가 그래
서로 진짜 편해서 쌍욕하고 나 고민있을때 캐주얼하게 말하면 걔가 f라 위로나 조언 잘 해줘서 계속 친한거같아
내가 부모님 아프실때 걔한테 큰 위로를 받아서 개인적으로 아끼는 친구야
내가 항상 애인한테 얘기하거든
사친 만나는거 싫으면 앞으로 안 만날게
하고 물어보는데
대답이
나 상관하지마 이래
나도 물론 사친 만나는 내내 자리 이동 얘기하고 연락 빨리 받고 그러거든
사친이 얼마전에 해외여행갔다가 대리구매 해준거 있어서 받으러 곧 또 만나는데
애인한테 얘기하니까
아무 대답 안 하고 다른 주제 얘기로 돌려버리는거야..
기분 나쁘면 나쁘다고 얘기를 하면 나도 안 만나도록 하겠는데 그게 아니고 애매한 태도라서 뭐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르겠어
만나는 와중에 연락 좀 늦거나 술 조금 마실거같다 하면 예민해져
그러고는 너 알아서해~바람피워도 걸리지만마라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