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어려워서 인문계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공고 나와서 스무살 되자마자 공장 취업하고 2년동안 돈 벌다가 현타도 오고 우울증도 생겨서 4월부터 쉬고있는데. 언제까지 생산직을 할 수 있을까? 교대근무를 계속해도 되는걸까? 이런 생각들이 너무 많이 나. 우리집이 한부모에다 기초수급자라 내가 벌어둔 돈으로 어떻게든 부모님도 부양해야하고... 하고싶은건 없는데 요즘 취업처도 잘 안 구해지고, 대학을 가기엔 쌓아둔 베이스나. 나이때문에 걱정이야.
젤 하고싶은건 그나마 안정적인 공무원인데, 내가 하고 싶다고 아무나 붙는 시험도 아니고. 내가 여태 배워온건 인문쪽도 아니다보니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어. 내 또래 익들은 이런 고민 많이 하니..? 요즘 너무 괴롭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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