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었구나 (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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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안잃는게 참 힘들지

연예인들 중에 초심 안잃고 팬심가득 옛날 그마음 그대로 롱런하는 몇몇 연예인들이 진짜 대단한걸 다시한번 느꼈다

그냥 머장한테 초심 안잃고 오래 롱런한 유튜버>같은 수식은 안어울리게 됐어

초심 잃은거 맞고 2년전에 이미 방송인->사업가가 됐음

팬들 눈치+회피성향 때문에 지금까지 질질 끈거지

나는 진작에 휴식기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여전히 양띵 방송 채팅창은 ‘떠나지 마요ㅜㅜㅜㅜㅜ’ ‘2주일에 1번이라도 해줘요ㅜㅜㅜㅜ’

채팅창은 오늘도 계속 지금까지 방송한 머장 대단하다고 사랑한다고 그러는데

냉정하게 저렇게 억지로 응원하고 칭찬하는 채팅들이 머장이 초심 잃는거에 한가닥 하는 이유가 됐음

내가 바라는건

양띵 방송 휴식기에 머장 깜짝방송 켤텐데 사업 홍보 안했으면 함

오늘 얘기한바로는 방송이랑 사업을 분리해왔다며

그러면 방송에서 사업 얘기하는게 모순이지

그리고 여기 양떼들이 쓴 글들 읽었으면 좋겠다

팬카페 팬레터보다 훨씬 도움된다고 생각함

[익인1]

ㅇㅈ 본인만 깨우치고 나이 먹은 거 아닌데
다같이 컸는데 다른 의견도 맞는 말인 걸 인지했으면 다 나쁜말이라고 취급하지 말고ㅋㅋ ㅠ

[글쓴이]

그걸 인정하게 될 때 비로소 바뀐다고 봄
머장이 싫어하는 자기의 꼬인 부분, 그리고 머장이 언급했던 우리 방송 특유의 오래된 팬들이 머장을 지적하는 현상까지 전부 다

[익인2]

아니 진짜 완전 본문 공감. 사업이랑 방송이랑 분리했다는데 도대체 언제????? 맨날 노가리때 광고 했는데 이게 분리한거라고? 사업과 방송 단단하게 얽혀진 실타래인데 ㄹㅇ

[글쓴이]

그니까 ㅋㅋ 이렇게 자기 행동 부정하는 모순된 모습 하나하나 보일때마다 팬들 실망시키는건데 왜 모르지

[익인3]

애초에 사업 손대면서 초심 망가져간 게 맞는듯... 지금 팬들이 본인 사업 도와준 건 아예 생각 못하고 진짜 오로지 본인 능력 덕이라고 생각하는 게 너무 오만한 태도임

[글쓴이]

오만한거 ㄹㅇ
새삼 나혼농때 너불이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양띵: 내가 언제부터 왜 톡식하게 됐을까?
너불 : 양띵누님은 그동안 돈과 권력에 너무 취해있던겁니다
장난 반 진심 반으로 말한거겠지만 팬들 입장에선 답답함을 궤뚫는 말이었던거지

[익인3]

진짜 꿰뚫는 말이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톡식해진 건 T병 때문이야...

[익인4]

회피 그만 하고 이제 좀 직면했으면 좋겠음.. 사업은 팬심 잘 이용해서 성공한 거고(비난하는 거 아님 잘 했다는 거임) 방송에 마음 떠난 게 맞는데 왜 빙빙 돌리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