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혼영 때 사람 많은 건 당연히 안 좋아하는데
나 옆자리에 누가 앉아있으면 엄청 예민하게 반응하더라고
옆에서 수근거리거나 안 웃긴 부분에서 웃는 거 전부 신경쓰이더라
뒷자리 앞자리는 괜찮은데 옆자리만 그래
근데 오늘 본 거... 전체적으로 관람객도 많고 내 옆자리에 앉은 사람도 있었는데
시도때도없이 다들 웃는 게 그게 안 거슬리고 좀 즐거웠어 영화가 웃겨서 그런가 나도 웃는 포인트가 같아서 그런가
평소 같았으면 시끄러워서 싫었을텐데 오늘은 너무 좋았어
모르는 사람들이랑 다 같이 웃는 것도 즐거운 일이구나 싶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