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가 수술한 부위 근처에 다른 상처가 나서 아프다했었거든 너무 아파서 채팅 못할 것 같다고 전화로 할 정도였어 근데 방금 애인이랑 통화 중에 내가 먼저 애인 일상 물어보고 애인이 내 일상 물어봤거든 대답해주고 내가 왜 아픈 건 오늘 어떤진 안 물어보냐했더니 모르는 눈치인 거야 그러다가 애인이 아 어제 다친 거? 이래서 말해줌 솔직히 서운하긴 했거든 내가 너무 아프다고 어제 주 대화 내용이 그 상처였는데 자기 직전까지 안 물어봐준게… 암튼 그러고 대화 좀 했는데 잘 안 이어지고 텀이 엄청 길었어 거의 3분 정도 정적이었고 애인이 이따 통화해도 되냐 물어보고 끊음 애인은 기분 안 좋아져서 통화 못할 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냥 잘 것 같다 함 내가 혹시 나 때문이냐니까 맞대 자기가 빨리 안 물어봐줘서 미안하대 근데 내가 물어볼 시간도 안 주고 바로 왜 안 물어봐주냐해서 자긴 기회조차 없었던 것 같대 애초에 자기도 물어볼라했었대 자기 잘못이고 미안하대
그래서 내가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첫연락이나 보자마자 물어봐줬었다고 그래서 너한테도 무의식적으로 기대했던 것 같고 그래서 그렇게 물어봤던 거라했어 단정짓기도 하고 더 기다려줬어야했는데 미안하다함
그랬더니 애인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어봤어야했는데 미안해 다음부터 더 세심해질게 이러고 내가 아니라고 이미 충분하다고 한 거 안읽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