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직장이 원래 이렇게 힘든게 맞냐

병원 원무과 주6일 일하고 한달에 토-일 당직도 2-3번씩 함 환자는 하루 평균 환자 4-500명 왔다가는데

직원이 4명밖에 없고 그마저도 2명은 서류 담당이라 접수수납은 가끔씩만 도와줘

나 짬 상위권이라 진짜 빠르게 접수수납하고 최대한 친절하게 응대하는데 진상은 왜그렇게 많은지도 모르겠고 너무 답답하고 힘드네

일 힘들다고 남친한테 몇번 말했는데 객관적으로 힘든 일도 아니면서 왜이렇게 징징대냐고 결국 헤어졌고, 자고 일어나면 또 출근이란 생각에 맨날 울면서 자고 택시타고 출근하고 어디 도망가고 싶고 죽고만싶다 정말로

[익인1]

주6일 근무에 토-일 당직도 하는데 객관적으로 힘든 일이 아니라고??! 객관적으로 힘든 일이야! 아픈 사람들이 얼마나 과민한데! 쓰니 고생 많다ㅜ

[글쓴이]

막 몸쓰면서 일하는 사람들보단 낫지 않냐면서 ㅠ 남들은 일도 하고 일 끝나면 운동도 하고 그런다고,,, 그정도도 아닌데 왜케 징징대냐 하더라 ㅠ 따수운 댓 고마워..

[익인1]

힘내! 와중에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한다니 대단하다고도 생각했어 나는 가끔 내 기분이 쳐지면 쉽지 않더라

[익인2]

원래 남돈 받아먹고 사는게 다 힘듦
정도가 다른거지 나만 왜 이렇게 힘들어라고 생각하면서 살면 본인만 더 피폐해져
그리고 병원 주6일은... 이직 고려해봐 나도 병원에서 일하는데 원무과는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만 우리병원은 격주근무하시더라 주6일하다가 격주토욜근무하면 살만해짐

[글쓴이]

중간에 신입 하나가 개페ㅖ급이라 세달 내내 하루에 다섯번도 넘게 사고치고 화난 환자들 내가 대신 싹싹빌고 걔 일까지 떠맡아서 처리하고.. 결국 걔 나가긴 했지만 그 이후로 사람이 안구해져서 이 꼴이라 번아웃 쎄게 온거 같아
이직은 1년만 채우고 바로 나가야지 하는 중인데 아직도 4달이나 남았네 하하하하....돈이라도 많이 주면 몰라 최저야..

[익인2]

와 노답이네.. 근데 아직 1년도 덜한거면 그냥 1년 채우고 이직하자!
나 주6일 2년 다녔는데 초반엔 힘들고 괴롭고 걍 죽고싶었는데 다니다보면 ㄹㅇ 해탈해...
병원에서 일하는 직업들이 다 일하는거에 비해 박봉인거같아ㅠㅠㅠㅠ 힘내쟈

[익인3]

근데 나도 원무익인데 직원이 4명인게 젤 부럽다.
우린 원무 2명에 한사람 연차쓰면 혼자 입원/외래/입원상담/서류/전화/응대 다해야되서 더 바쁜데.. 우리병원두 격주로 주말근무서고 있어! 토,일, 법정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정상진료...ㅂㄷㅂㄷ 나 죽어간다 죽어가.. 작년 몸하고 너무 다르다~~ 참고로 나 12월달에 퇴사하면 3년차라서 경력땜에 이직 미루는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