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술대학 나와서 예술 전공으로 4년간 공부하고 관련 업도 해보다가 결국 이 길은 정말 내 적성과는 안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관둠..
진짜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업계 현실이 정말 만만치 않아서 온몸이 갈리고 결국 관둠.
그래서 내가 전공했던 예술 영역에 대해서는 정말 대화도 섞기 싫음.
트라우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20대 초반 전부를 그 예술에 쏟았던 거고 결국 포기한 분야니까
그 예술이 보이면 애써 흐린 눈하고 그 예술 얘기하면 그냥 못 들은 척함.
근데 친구랑 1대 1 대화할 때 그 예술 얘기가 종종 나오는데 고민하다가 그 주제에 대해선 얘기 하기 싫다고 함.
근데 대화는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건데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게 피곤하대.
참고로 그 전엔 단 한번도 얘기하기 싫단 말 안함.
진짜 피곤한 거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