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에 비유하면 너무 오바긴하지만.. 남들과 내 시간이 너무 다르다는거.
뭔가에 몰입하기 시작하면 밥도 안 먹고 물도 안 마시고 잠도 안 자고 시간 가는 줄 몰라. 그러다 시계 보면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가 있고 막 연락이 와있기도하고..
심지어는 마감시간 전에 이만큼만 더 해야지~하다가 정신차려보면 마감 5분 전 3분 전 이러고..ㅋㅋㅋㅋㅋ
그 과집중에서 벗어났을 때 정신차려보면 내 얼굴은 꼬질꼬질하고 머리는 떡져있고.. 에너지도 소진되어버리니 일상생활에서 주의력 더 떨어져서 사람들이랑 대화할 때 혼자 딴소리함
어쨌든 내가 인지하는 '시간'이 실제 시간과 갭이 크다보니 마감기한 맞추는것도 힘들더라. 무작정 미루는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시간을 계산하고 분배한 건데도 뭔가 이상해져버려. 이런 시간감각이 떨어지는게 생각보다 정말 불편하고, 남들에게 오해도 많이 사고 트러블도 발생하고.. 스스로도 자책하고 그렇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