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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나이차이가 조금 나는 연애였는데 나는 아무렇지 않았고 상대방은 그게 계속 걸렸나봐

근데 장난으로 상대방이 나이 언급하며 몇 개월간 개그치길래 서로 나이 언급하는 게 늘어났어 근데 그거로 쭉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갑자기 헤어지자하대?

요즘 여러가지 일로 힘든데 나까지 그러니 이럴바엔 안 만나고 싶다하길래 감정 좀 차분해질 때까지 내가 기다린다했어

이후 며칠 뒤에 집 앞에 찾아가서 기다렸다가 못 만나고 편지만 두고왔어 편지에는 내가 미성숙했다 이런이런 부분 고쳐서 상대방에게 맞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했어

(전에 홧김에 차였을 때 왜 집 앞에서 안 기다리고 풀어주려는 노력 ㅂㄹ 안했냐해서 간거)

다음날 자기가 걱정하는 건 내 표현이 아니라 자기의 현실이 문제라며 당장 네가 너무 좋아서 만나고 싶었는데 자꾸 상기시켜주니까 이젠 사라지지가 않는다고 좋은 남자 만나라며 헤어짐

자기가 생각보다 너무 상처받았다길래 놀라서 가려했으나 지금 보기 싫다해서 감정 가라 앉으면 만나서 말하자고 하니 알겠다해서 연락 끊은 상태

상대방 진짜 다 잘난 사람인데 뭘로 상처받은지도 모르겠고… 말해줬으면 안 그랬을텐데 싶고… 상대방도 나 좋은 사람임을 만나면서 느끼게 되기에 요즘 나를 진정으로 위하는 게 뭔지 생각한다고 자주 그랬는데 그게 이별…



 
익인1
회피형보다는 진짜 짜증나서 헤어지고 싶어진 거 같은데..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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