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안 해도 될 거짓말을 자꾸해 둘다 이십대 후반이고
애인은 사정이 있어서 아직 독립 안하고 부모님이랑 사는데
어머님이 정말 못배우신 분이라 몇번 마주칠때마다 웃으면서 인사해도 네~ 이런 반응에 나 흰티에 청바지 입엇는데 뒤에서 걘 무슨 옷을 그렇게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냐고 험담이나 하심
내가 본인 부모님 싫어하는거 애인도 알어
근데 나랑 외박할때마다 친구네집에서 잔다던가 동생집에서 잔다던가 하는 식으로 거짓말 하고 나 만나서는 굳이 안해도 될말 같은데
엄마가 너 만나러 간다니까 자고 오라그러던데? 나중에 카톡보니 동생 집 가서 잔다고 하고 동생한테 알리바이 만들고 잇다던가 이런식 얼마전엔 과일 들고와서는 엄마가 너 챙겨주래 ~ 햇는데 쌔해서 보니 동생집간다 하니 엄마가 동생 갖다주라고 건네준 과일 나한테 준거엿고 내 나이가 곧 서른인데 현타도 오고 이런식으로 짜잘한 거짓말을 엄청 하는데 해서 또 다 들켜 진짜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전애인이랑 갓던 카페 가족이랑 와봣엇다고 굳이 먼저 말 꺼내길래 너 여기 전애인이랑 갓던데잖어 왜 거짓말 해 물어보니 가족들이랑도 왓엇으니까 ,,,????????
진짜 뭔 심리인걸까 뭐 바람피고 거짓말 이런거면 뒤도 안돌아보고 헤어지는데 자꾸 말도 안되는걸로 거짓말 치니까 황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