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퇴한후로 인생 진짜 막살고있음

옾챗이랑 트위터로 남자 만나서 맨날 놀고

담배도 하루에 3갑핌

엄마도 이제 나 포기함

[익인1]

그러네

[익인2]

왜그러고 살아
난 자퇴가 인생 최고의 전환점이었는디..
자퇴가 인생 자퇴는 아니잖아

[익인3]

스스로 전환점을 만들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없어… 사실 나한테 하는 말이기도 함
나도 요 한달 정말 시간 아깝게 보내가지고…
이미 지나간거는 호그와트생 아니면 돌릴수가 없잖아? 나는 호그와트생은 아니라서… 앞으로 좀 힘내봐야겠어… 쓰니도 화이팅…!!!!!!!

[글쓴이]

19살까지 노력해봤는데 안되더라고

[익인3]

불행 배틀은 아니지만 나 초중고 왕따당하고 내 노력으로도 해결이 안되더라…. 당연히 학창시절 박살나고 친구 못만들고 수업집중도 못하지만 학교는 어찌저찌 울면서 나갔더니 대학은 갈 수 있었어. 대학도 그냥저냥 갔는데 거기서 좋은 친구 만나서 다시 열심히 살았어. 인생 짱나는게 내가 쌔빠지게 노력해도 안될 수 있고 그냥 열심히 살다보면 또 알게 모르게 기회가 오더라고……
최근에는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한테 배신당하고 마음 너무 아파서 사실 회복이 안되고 있긴 한데 언제고 아파할수는 없고 안주할수도 없으니까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지내는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 그래서 월요일에 구 체육센터에서 하는거 뭐라도 신청해볼라고! 큰거 뭐 할 자신도 없고 그럴 마음도 없을때는 그냥 작은거, 작은 목표 엄청 사소한거라도 그런것들이 도움이 되기도 하구,,, 쓰니도 뭔가 바뀌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게 안되니까 이런 글 쓴거같아서 그냥 안아주고 싶다
밖을 나가고 사람을 만나는건 괜찮으니까 장소만 한번 바꿔보자!

[익인4]

나도 휴학하고 맨날 담배 피우고 술 먹고 애인이랑 놀기만 해 근데 건강은 조심해야돼 성병도…

[익인5]

하루에 담배 세갑은 너무 많다 좀 줄이자 몸에 넘 안좋을듯..

[익인6]

몇살인데 지금? 나도 비슷하게 살다가 3년 지나서야 정신차림..

[익인7]

도대체 그렇게 사는 이유가 뭐야...?

[글쓴이]

다 포기해서?

[익인8]

담배만이라도 좀 줄여봐

[익인9]

괜찮아 이제부터라도 바뀌면 돼.. 너가 지금 인생 막 살고 있다고 느낄때부터 충분히 변화할 가능성이 있어 작은것부터 천천히 고쳐나가보자

[익인10]

담배 하루에 3갑피면 밥 먹을 시간은 있니…?

[익인11]

방안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나보단 낫다 그래도 넌 집밖으로 나가네 좋은남자 만나면 언젠간 바뀔 확률이 있을거임
나도 옵챗하긴하는데 사람만나기 무서워서 방구석에서 도태되고있음ㅋㅋ 내인생의 결말이 내가 예상하는 그선택 하나일까봐 두렵다 참고로 난 모솔에 친구없음
난 솔직히 담배사러 나가고 남자라도 만나러 나가는 네가 부러움

[익인12]

진짜막사네
그래도 막 사는 거 아네
담배 줄이고 노력해보면 되지않을까

[익인12]

그렇게 살진 않았는데 나도 자퇴하고는
알바만하고 심심하면 술먹고 그렇게 살았었거든
근데 이렇게 나 좀 막사네 느끼고 다시 수능보고 대학갔어 바뀔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