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차이고 미쳐가는 느낌 느껴본 사람 있나?

나도 차인 직후엔 보통사람들처럼 분노도 하고 친구들한테 욕도 하고 놀면서 잊어도보고 했는데

언젠가부터 하루에 몇시간씩 염탐하기시작했어 이젠 염탐을 안 하면 불안하고 얘 스토리 보면서 얘가 지금 뭐하는 중인지 확인해야 마음이 안정이 될 정도야 4일정도 염탐 참아봤는데 일상생활이 안돼서 다시 염탐 시작했어 그리고 기억미화가 너무 심해져서 걔가 나한테 했던 안좋은 행동들은 잘 기억이 안남 그리고 걘 다 이유가 있었던것같은느낌 반면에 내가 했던 잘못들은 생생하게 기억나서 힘들고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사랑받고싶고 얘 다시 못만나면 내 인생은 그냥 의미가 없는 것처럼 느껴져 나도 이게 잘못된 감정이란 건 인지하는데 그래도 달라지지 않아 그냥 누가 나 조종하고 있는 것 마냥 허상을 보면서 미쳐가고있는느낌? 정이 과하게 많긴 해 원래

이렇게 4개월째 살고있다? 옛날엔 어떻게 정상적으로 살았는지 기억이안남 이 삶도 너무 익숙해져서 잘못된건지도 잘 모르겠음

원래 엄청 독립적이고 자존감 높았는데 처음으로 망가졌다…상담, 병원가는 방법 말고 어떤 노력을 해보면 이게 나아질까?

[둥이1]

나랑 너무 똑같아.. 나도 3개월인데 미칠 거 같아 일상 확인 안하면 미칠것 같고 확인하고 잘지내는거 보는데 그건 또 마음 아파서 미칠 거 같아 그냥 너무힘들어

[둥이2]

상담이랑 병행해야할거 같아..잡을만큼 잡아서 갈때까지 가보는것도 응..ㄱㅊ할거 같아

[둥이3]

나도 그랬어 거기다 다른 안좋은 일까지 겹쳐서 정신과 약까지 먹음 …

[글쓴둥이]

괜찮아졌어 지금은…?ㅜㅜㅜ

[둥이3]

웅 확실히 좋아졌어 확실히 너무 힘들고 일상생활에 지장 있을 정도면 병원 도움 받는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아 ㅠ둥이도 많이 힘들텐데 그 상태를 오래 유지할수록 떨쳐내는것도 오래 걸리더라 자세히 모르는 입장에서 얼른 떨쳐내라 이런 말 도움 안되는거 알지만 ㅠㅠ 일단 염탐하는거부터 줄이는게 좋은거같아 나도 매일 염탐해봐서 아는데 그게 진짜 독중에 독이더라구..작년의 나랑 비슷한 상황인거 같아서 맘이 안좋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