걘 군대에 있고 난 대학 다니면서 서로 서운한거많아지고 갈등이 심해지다가 결국 전역2주전에 걔가 시간가지지고함->전역 2일 뒤에 나 참 이렇게된거거든? 전역한 모습 보지도 못했어ㅋㅋ
내가 걔 전역하고 달려가서 안기고 같이 우는 모습, 걔가 나 꽃신 신겨주는 모습, 내가 걔한테 꽃다발 안겨주는 모습, 걔가 나한테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하는 모습을 계속 상상하면서 울어 이미 끝난 관계인데도. 걔를 원망한다기보다는 왜 시간이 우리를 더 기다려주지 않았나 싶고 그냥 안타까워 너무 힘들어 왜 내가 군대를 기다려줬을까 나 잠수이별도 당해봤는데 지금이 더 힘들어 걔랑 나랑 군대라는 것 때문에 너무 애틋했고 같이 하기로한게 너무 많았는데 그냥 모든 게 의미없어진것같아 상처가 크다 극복이안되네 길거리에서 곰신커플보면 울렁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