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성격이 분노조절을 잘 못하고 본인이 다 맞는줄 알고 본인마음에 안 들면 큰소리내고 욕하는게 기본이었어 그래서 자아가 생긴 후로 한 초등학교 고학년때쯤?부터 엄마도 불쌍하고 동생들도 악영향받을 것 같아서 갈라서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좋을 땐 좋은 사람이고 안 좋을때만 확 돌변하는거라 몇년간 그럭저럭 지내다가 지금 사춘기 남동생때문에 몇달째 냉전상태야
솔직히 아빠 성격때문에 나랑 둘째도 영향 많이 받았고 이게 막내한테까지 분명 안좋은 영향 갔을거라 생각해서 어긋나는 행동해도 믿고 기다리려고 하는데 아빠는 절대 못기다리고 약간의 탈선도 이해못해
우리 보는 앞에서 쌍욕하질 않나 카드 잘라버린다고 하질 않나 분명 오전까지만 해도 나랑 말도 잘 섞었는데 또 돌변하는거 보니까 이제 진짜 안될거같다는 생각이 든다..ㅠ
아빠때문에 길가다가도 큰소리내는 아저씨들 있으면 깜짝깜짝 놀라고 결혼은 꿈도 꿔본적없고 눈치보고 울음참는 방법만 배운거같다 잘해줄땐 엄청 잘해줘서 화내고 소리지르는거 까먹다가도 이런 순간이 오면 다시 이런사람이었구나 싶네
동생들은 어리고 주변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어려워서 그냥 여기에라도 쏟아놓고 자러가야지 엄마 우는거같아서 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