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이정도가 싫어서 헤어질까 고민중인데 정상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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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술 겁나 좋아함

나랑 사귀기전에 엄청 자주 마심

나랑 사귀고부턴 거의 안마시는데

그래도 직장 회식은 다 보내주는편

내가 애인 술마시는걸 싫어함

마시면 거의 맨날 취한다고 보면 됨

애인이 술 마시는 루틴

어디 가면 어디갔다 사진 보내고 인증 다 잘함,

연락 잘하는편 아무리 늦어도 답장 텀 15분?

근데 문제는 점점 취할수록 대화 안통하고 답장 텀 느려짐, 그러다 집갈때 전화옴, 그러면 취해있고 대화 안통하고 자기 안취했다 뻔뻔하게 우김, 대신 집은 잘가고 연락 두절된적은 없음

그리고 그다음날 폭풍 사과함

내가 너무 각박한가 싶다가도

얘가 술을 아무리 줄여도 사회생활 하면서 마시는 자리는 가야될거고, 그럼 맨날 이런모습 봐야한다는 생각에

오랫동안 정말 서로 많이 사랑하면서 만난 사인데 헤어짐이 고민된다

[익인1]

애인한테 정 떨어졌나봄

[글쓴이]

정은 안 떨어졌는데
내가 취하는거 그렇게 싫다고 했는데
마실 때마다 취하는 모습 보이니까
날 진짜 사랑하는게 맞나 싶어

[익인1]

날 사랑하지 않아서 안 한다는 전제는 무적의 논리라서 그렇게 얘기하면 아무것도 못함
쟤가 그렇게 얘기하면 너도 그럴 거야.
일단 그런 생각은 버리고
취할 듯이 마시는 건 술을 잘못 배웠거나 회식 분위기 탓이거나 여러 요인이 있겠지

[익인2]

계속 말했는데 안고쳐지는거면 못고치는게아니거 안고치는거고 고칠생각도없다는 뜻아닐까
쓰니가 이해하고 만날수있는거아니라면 그냥 헤어지는것이..

[익인3]

취하는 모습 싫으면 술안마시는 사람 만나야지
쓰니글에서 볼때 애인이 술 좋아하는편이고 사회생활하면 안마실수 없고 하니 글고 결혼하면 더하면 더했지 나아지지 않는다고 봄 사람은 고쳐쓰기 힘들어

[익인4]

와 내 애인이랑 너무 비슷해 근데 나는 그걸로 헤어지는 건 생각도 안 해봤어... 솔직히 술 좋아하고 주변 친구나 직장사람들도 술 많이 마시는 거면 쓰니가 바라는대로 되긴 힘들어 ㅠ 계속 저 상황이 지속될텐데 그럴 때마다 혼자 헤어지는 걸 고민하는 것보단 차라리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게 나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