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인생망한거같애..

초중 -> 공부아예 안했고,

고등학교때 상고들어갔는데, 이때 정신차리고 공부시작해서 성적 중상위권 유지했어.

그러다가 서울에 전문대 붙었지만, 집안사정때문에 못갔지.

그리고 매일알바만 하고살다가, 22살때 대학1을 갔어. 꿈을 쫒았거든. 졸업후, 전공살려 일하다가 대우나 환경이 좀안좋아서, 같은 업계 더 높은(?)직군으로 가고싶어서 대학2을 갔어. 등록금이나 용돈등등은 내가 알바를 엄청해서 스스로가 벌었지.

그러다가 대2 2학년때 정신병이왔어..ㅎㅎ

너무너무 열심히 산탓인지 번아웃 + 가정사 심하게 안좋은일이 터져서 공부를 못할정도로 심각해지고..

히키처럼 집에박혀서 1-2년 지냈어..ㅎㅎ

모은돈은 당연없고(학자금) 집에서 나와서 혼자살아서 돈도많이깨지고, 정신과다니는 비용및 식비 등등 대출 끌어서 썻어. 당연학교는 재적당하고..ㅎㅎ

모범적으로 지내오다가 이렇게 빵 터진건 처음이라

와르르르르 무너진 인생을 주워담지못하고 세월만 가는중..

최근에는 심리상담 및 가족들이랑 화해해서

치료 잘받고있고(알바도 시작) ..

근데 나이제 뭐해먹고 살아야하지..

내가 쭉 해오던 이직업도 학교관두면서 못하게되었고

난이도가 높은직군이라 내 정신병 상으로는 이일을 이제못해..

뭘해야할지 모르겟어서 무작정 해외로 떠날까

워홀갈까 막 이런생각만 해..

나뭐해먹고살아야하지..

나만망한거 같고 다들 잘사는거같아..

난 만27살이나 먹었어..

[익인1]

뭘해도 될 것 같은데 주변환경이 괴롭히네

[익인1]

줏대있게 하고 싶은 거 해 해야할 것 같은 거 하지말고

[글쓴이]

나도 그런말 많이 들었어 익아.. ㅎㅎ
정말 정말 열심히살았는데 그게안따라주드라..ㅎㅎ 하고싶은게 이젠 없네..

[글쓴이]

그래서 사실 죽고싶어 그냥
매일매일 자살 생각해

[익인1]

그럼 뭐라도 해봐 정처 없이 걸어도 보고 도서관 다니면서 책도 읽어보고.. 돈이 급하면 해보고 싶었던 알바를 해보던지 학교에 가고 싶으면 편입해 나도 편입했는데 학원에 나이대 높아서 놀람 ㅋㅋㅋ 학벌 욕심 때문에 온 사람도 있지만 너같은 사람도 있더라

[글쓴이]

일단은 지금 주5일 하루9시간 하는 알바를 하고있어! 200초반받고있구..! 일하면서 고민중인거구 정신과다니면서 이번년도까지는 그렇게 천천히 세상밖으로나가보려해..! 사실 나도 공부욕심있어서 해외나가서 편입해서 공부하고싶은데, 엄마가 너무반대해.. 이유는 내눈에서 사라지면 불안하고 해외가면 총맞아죽는다고 나가지말래..ㅋㅋㅋㅋ…엄마말 거역하고 그래도 꿈쫒아가는게맞지..? 내가불효하는건가..? 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하고 싶은 거 포기하고 한국 사는 게 효도라니,, 부모 손길 밖에서 살 필요가 있어보임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일단 경험해보자

[글쓴이]

1에게
고마워..! 사실 내인생에서 엄마가 차지하는 비중이많이크거든…. 엄마한테 아예 정신적으로 독립하려해도 쉽지않더라구.. 이번에 확실히 독립해볼께! 고마워 도전해볼게!! 죽이되는 밥이되드으으ㅡ으으은

[익인2]

제적돼도 재입학 되지 않아? 일단 학교 다니면서 알바라도 해봐

[글쓴이]

그학교는 내가 너무 안좋게 나와서 다시못가겠어ㅠㅠ 나때메 프로그램 열심히 짜주셨는데 내가 안나가버림 ..
다시다니면 4년 또다녀야하는데
그럼 나 정말 나이많잖아.ㅜㅜ

[익인2]

그럼 우선 아무데나 취업하는건? 이전에 직장 다녔으니까 경력도 있을거고 예전에 하던 분야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분야나...

[글쓴이]

윗댓

[익인2]

하고 싶으면 부모님 의견은 생각하지 말고 하는게 맞는데 해외 가는건 현실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서 경제적으로 다 커버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게 좋을듯해

[글쓴이]

2에게
맞아 비용정말 쎈데 이건 내가 알아봤구 가능해!! 물론 돈버는데 1-2년걸리겠지만, 나한테는 일욕심이 가정을 이루는 욕심보단 크거든 그래서 이렇게 못이루니까 흐회하고 우울하고한거같아서… 해보려구해…내가하는 분야가 의료직인데 한국에서 못하겠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