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잘 맞추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화신점이었는데 신점이 아니라 사주 보는 수준이었고 하나부터 열까지 개틀리는데다 뻔한 말만 해서 내가 대신 점쟁이 해도 될 것 같았음
생년월일 넣고 시작했음
이동 수가 없는데 뭐 계획 있어?
-취업이요
응 딱히 이동수가 없다고 나와 올해는 좀 그렇다 잘 안풀린대
-아하
뭐가 궁금해?
-전반적인 운이랑...
교육, 공무원, 나랏밥먹어야하는 사주야
-저 무관사주+공무원은 꿈도 안꿔요 생각조차도 없어요
무슨일 하는데?
-간호사요
간호사도 나랏밥 먹는 직업으로 쳐 옛날엔 그랬어
-아.. (여기서 엉터리임을 느낌)
-연애운은 어떨까요?
남자 잘 들어와. 좋아
-저 모태솔로인데..
도화살도 있는데 네가 관심 없었나보네
-남자 좋아하는데... 짝사랑만 했어요 그리고 도화살 작용 안한다고 들었어요
그건 시기마다 달라
-아..
-인복은 어떨까요?
인복 괜찮다고 해.
-저 친구 한명도 없는데요...
지금 들어오는 인복이 다가 아니야
-가족들은 어떨까요?(이혼가정인데 맞추는지 궁금해서 물어봄) 아빠엄마오빠사주 다 넣음
잘 지내는데
-저희 부모님 이혼하셔서요..
그래? 에궁
-부적 안쓸게요 부적값만 환불해주세요ㅎ
넌 무슨 말을 해도 마음에 안들 거야 그냥 다 환불해 깔끔하게.
-ㅇㅋ
하고 끝
개엉터리 진짜 개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