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쓰레기인건지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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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위 애인이랑 사귄지 좀 되었는데

내가 얠 그렇게 안 좋아한 상태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초반부터 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단 말이지

일단 둘다 직장인 사회초년생이라

돈은 밥사면 다음 밥사는식으로 거의 반반이야

근데 내가 여기서 조금 마음이 식는 것 같아

내가 얘보다 조건이 낫다는...그런 생각에 돈을 얘랑 똑같이 쓰고 싶지않아

애인이 착한데 외모는 아쉽고...난 어디가서 늘 소개팅해주겠단 소리를 많이 들어서 누구든 또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어

애인이 착하고 정말 잘하는데 조금 센스도 없고 돈도 그리 많이 안쓰는 성격이야

내가 쓰레기같은 마인드인건 아는데..그래서 인티에 써봐..혹시 이런 생각가졌던 사람들 있어?

[익인1]

헤어져야 할 듯
돈쓰기 아까우면

[익인2]

너가 더 조건이 괜찮으니까 좀 떨어지는 애인이 돈을 더 부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는거??

[익인2]

이런 생각이면 약간 쓰레기같긴 한데
그런거 따질 만큼 별로 안좋아하는걸 뭐 어쩌겠어 헤어져야지

[익인3]

웅 그런 생각을 들고있는게 쓰레기같자너?
안만나고 말지

[익인4]

갑자기 사람이 확바뀌지않는 이상
결혼하면 더 암울해 할듯

[글쓴이]

돈만 빼곤 이런 애 만나기 어려울것 같아서 고민이야..인성이나 인생가치관

[익인5]

외모도 별로고 돈 쓰기도 아깝고 그런 마음 들면 언젠가 그 사람이 사소한 잘못만 해도 정떨어지게 되어있음 그냥 지금 헤어져.. 결혼할 것도 아니잖어

[익인6]

웅 술애기 맞어
그정도면 더 나쁜 사람되지 말고 헤어지는게 베스트

[익인6]

쓰니가 인성이나 인생가치관은 헤어지는거 고민될 정도로 잘 맞고 좋은 사람 갖다며 근데 나머지도 바라는건 바람직한 연인관계 갖지는 않아

[글쓴이]

아..그 2가지 조건이 맞다면 나머지는 안보고 이미 잘사귀서야 맞는거지?

[익인6]

쓰니 글만 봤을때는 외모는 아쉽긴해도 그렇게까지 헤어짐을 고려할 정도는 아닌것 같아보이고 고민되는게 현재 돈(5:5)문제인데
그건 상대방이랑 미래까지 생각할 때 이 사람이 궁상떨고 주변사람 못챙기는지 그게 중요한거지 지금 나한테 돈 많이 안쓴다고 나가 조건이 더 난데 별루야! 이건 쓰니가 내가 조건까지 맞춰가면서 만나주는데 공주대접 하나 못 받네 이런 뉘앙스로 들려
쓰니가 헤어짐이 고민된다면 둥이애인이 돈쓰는것 자체에 인색한 사람인지 평소 나랑 금전가치관이 심하게 차이날만큼 절약하는 사람인지 둥이 말고 다른사람한테는 돈을 잘 쓰는지 상대방의 직업의 미래 전망이 불투명 한지 이런것들을 고려해봐야하지 않을까?

[글쓴이]

아...되게 뼈를 찌르는 말이다
맞아..나랑 달에 쓰는 금액이 차이날만큼 절약하는 사람인데 직업은 조금 불투명해
대신 난 직업, 집에 돈같은게 확실한 편이라 이 부분에 있어서 불확신이 오는 것 같아
오래가지 못할 관계인 건 아는데
나도 결국 쉽게 못놓네..
둥아 말해줘서 고마워

[익인6]

글쓴이에게
웅 둥이도 고민 많이 되는것 같아 보이네…
둥이가 지금 생각 정리가 안되어서 단편적으로 반반내는게 마음에 안드는거라고 생각해
조금 더 고민해보고 그런 단점 아닌 단점들과 잘 맞지 않는 부분들을 품고갈만큼 오래 만날 수 있는지 미래까지 생각할만큼 그 친구의 인성이나, 둥이와의 가치관 부합이 둥이한테 중요한건지 생각해봐

[글쓴이]

6에게
응 단순한감정보단 더 고민해볼게

[익인7]

걍 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