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떴다고 이별통보했던 사람이 안밉다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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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만나고 결혼하자 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그냥 헤어지자고 한 게 예전에는 이해도 안되고 나랑 이야기도 안해보고 통보한 게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내가 그 사람 입장이 되어서 그 말을 하니까

아 어쩔 수 없구나 마음이 뜨고 하는 건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구나 최대한 빨리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고 정리하는 게 맞구나 싶어 ㅋㅋㅋ ㅜ

그래도 헤어질땐 예의는 갖추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익인1]

마자...인정
적어도 카톡, 문자로 띡 끝날게 아니라
전화나 만나서 이야기는 해야지
아무리 본인 마음 약해질거 같아도 ㅠㅠ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상처야ㅠ

[글쓴이]

완전.. 카톡으로 딱딱하게 말하면 다인가ㅋㅋ 그리고 길거리에서 통보하는 거 그런건 하지말아야지 ㅋㅋㅋ ㅜㅜ 다 큰 성인이끼리

[익인2]

나도 차라리 마음 떳다고 해주면 좋았을걸.. 이틀전까지만 해도 만나서 세상 다정하고 꽁냥꽁냥 잘 지내고 자기 폰으로 내 사진도 양껏 찍던 사람이 갑자기 자긴 결혼 해야한다고 차버렸어ㅠㅠ

[익인3]

헐… 나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쓴 글인줄

[익인2]

둥이도 결혼..?ㅠㅠ

[익인3]

웅ㅠ 자세한 상황은 말 못하지만 나를 진짜 너무 사랑하는데 나랑은 현실적으로 결혼을 못할거같대ㅠㅠ 근데 그 맘도 이해가 가서.. 보내주기로 했어..

[익인2]

난 만나면서 그런 말도 없었어ㅠㅠ 상대가 결혼을 원하는지도 몰랐고.. 아님 내가 원하는지 물어본 적도 없었어 진짜 상상도 못한 이유였어ㅠㅠ 하 근데 말 문이 막혀서 잡아보지도 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