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이 날 버릴까 무섭고 나에 대한 마음이 진심일까 항상 불안하고 그런거잖아
어차피 영원한건 없고 상대는 뭐 지금 이 순간 당장은 진심일지더라도 10분 뒤나 언제든지 날 버릴 수 있다 라고 생각하니 사랑 확인 받는 것도 안하고 기대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어짐
원래 집착도 심했고 여자 연락처 다 차단하라고 했고 연락 안해주면 불안하고 그랬는데
그냥 여자랑 연락해도 상관없고 연락도 알아서 하라 그랬음 안해도 상관없고
말로 확인받고 불안 잠재우는 것도 다 말 뿐이지 사람 마음은 너무 가벼운걸 이제 알아버렸다
근데 난 그 누구에게도 가벼운 사랑 준 적 없고 마음이 쉽게 변한 적이 없는데
내가 만난 사람들이 가벼운걸까 내가 특이한걸까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