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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추정 아기고, 시츄야!

백내장 수술 한지 이제 한달 좀 지났어

요즘 들어 밥을 통 못 먹길래 입을 봤는데

입안이 너무 엉망인거야..

눈에만 신경 쓴 내 탓이지 

동네 병원 갔더니 너무 아무렇지 않게, 이 정도는 그냥 스케일링 하면 된다고 근데 좀 심각하긴 하니 빨리 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눈이랑은 관련없다고 하셨어(스케일링을 해도 눈에 지장 없다는 식으로)

백내장 수술한 병원이 치과도 같이 하는 곳이라, 거길 가는 게 제일 좋은데...

거기가 왕복 6시간 거리야...ㅠㅠ

나는 괜찮은데 애한테 무리가 갈까봐..한번씩 다녀오면 정말 이틀 정도는 축 늘어져있거든

그리고 검사한 당일에 바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추가로 세번 정도 가야해

+ 눈 진료까지 보고 스케일링 결정해야한대서 아예 그지역에서 머물러야할지도 몰라

지금 가족들 의견은 반반이야

난 솔직히 카페 같은 곳에서 스케일링 예후 관련 안좋은 글을 너무 많이 봤다보니.. 치과 전문적으로 하는 곳에 가서 눈 수술 경과도 볼 겸 확실하게 하고 싶고

가족들은 애한테 너무 무리라고 그래.. 몇달 더 쉬다가 하는 게 제일 좋겠지만, 당장 애가 먹는 게 힘들어보이니 진행하는 게 좋겠지만 타지역까지 몇번씩 오가고 대기 시간도 한참 기다리는 건 컨디션에 너무 안좋다는거야. 로컬 원장님도 실력 있으신 분인데다가 애기 몇년 동안 차트가 다 거기 있고, 치료 후에도 어차피 로컬에서 계속 다녀야할거니 로컬가는게 낫다고 해

ㅜㅜ 카페에 고민글 올려봤지만, 더 심각한 분들이 많아서 내 글은 묻히고..

내 주변에 견주들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올려봐...ㅜㅜ



 
글쓴이
어느정도 현실과 타협한, 근교 지역의 치과 전문 병원을 가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그렇게 가서는 눈과의 연관성은 확인할 수 없고 / 로컬처럼 가깝지도 않으니 꾸준히 다닐 수도 없어서 선택지에서 지웠어. 사는 곳이 많이 시골이야.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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