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인데 회식날에 회사 아니고 고깃집일하는데 다른곳 안가고 그냥 가게에서 회식를 했는데 여기 내 또래 애들이 좀 많아 나는 여기서 일 한지 한달밖에 안됐단 말이야 그래서 전부 다 어색하고 안 친해 그런데 여자 알바생들은 한명빼고 다 술먹고 뻗어서 사장님이 택시태워 보냈어 난 어느정도 집 갈수 있는 정도여서 나하고 여자알바생이 남아있었어 사친이랑은 중학교때부터 안면식이 있는 정도였고 우연히 같은 곳에서 일하게 됐어 내 잔이 비어있을때마다 잔이 비었네 하고 채워주고 계속 그렇게 반복해서 나도 좀 알딸딸한 상태가 돼서 사장님이 이제 정리하자 해서 다 정리하고 사친은 나한테 와서 집 갈수 있겠냐고, 의자에 앉있는데 내옆으로 딱 붙어 앉아허 손도 터치하면서 택시불러줄게 주소 찍어라고 말했고 난 이사한지 얼마 안되서 정확히 주소가 기억이 안나는거야... 그래서 갑자기 사친이 날 부축해주면서 허리를 손으로 감싸고 가게 밖으로 나갔어 좀 어두운 곳으로 날 데리고 왔는데 나도 제정신이 아닌건지 사친한테 치대고 앵기고 그랬어 그랬는데 사친이 숨을 가쁘게 쉬면서 나한테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잘 안나..
술김에라도 남자들은 허리나 손 만져? 첫 회식이고 남자가 껴 있는 술자리도 처음이야.. 근데 사친은 다른 또래들도 있는데 나한테만 그랬어
사친이랑 일같이 하면서 호감이 좀 생겼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