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홀서빙 알바하는데
원래는 홀에서 5명이 움직이거든 (직원 3명에 알바 두 명)
어제랑 그제는 한 분이 안 나오셔서 4명이서 했어
직원 한 분은 들어온지 얼마 안 되셔서
나랑 같이 홀 위주로 하고
다른 알바생 한 명이랑 매니저님은 배달 위주로 했어
보통 식당이 다 그렇겠지만 주말이라 엄청 바쁘단 말이야
일요일은 더더욱 바빴어
아까 말했다시피 나는 홀에서 움직이느라 물도 못 마시고 계속 식탁 치우고 음식 나르고 이러느라 힘들어서
손님들 좀 빠지고 나서는 조금 천천히 치웠거든
근데 알바생 애가 나한테
웃으면서 식탁 치우는 속도 좀 올리라 그러는 거야
언니가 하나 치울 동안 자기는 몇 개 치웠다면서
걔가 배달 잡고 포장하느라 바빴던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계속 닦고 나르느라 뛰어댕긴 사람도 이해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게다가 주방에 계신 분들이랑 하하호호 웃으면서 하더라고··
내가 예민한 거야?
약간 이 꽉 깨물고 웃으면서 이야기해서 더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