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병에서 태움으로 퇴사하고 공시 약 1년 준비해서 노베 상태에서 이번에 80점대 나왔어 내가 응시한 지역이 합격컷이 낮아서 3점차이로 떨어졌는데 최근 3년 정도 합격컷 보니까 다른 지역보다는 낮아서 1년 더 하면 붙을 수 있을거 같긴 해… 내년에는 경향도 바뀐다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ㅠ 근데 내가 태움 당했지만 병원에 대한 미련이 너무 남아있어.. 사람이 싫어서 퇴사했지 3교대나 간호사 일 하는거 너무 좋았거든 환자분들한테도 예쁨 받고 액팅이랑 간호 지식 쌓으면서 성장한다는 느낌도 받았고 대학 때도 실습 너무 재밌게 했고 공무원 준비하라는거 무시하고 아득바득 준비해서 대병 간거거든…. 공시는 언제든 다시 준비할 수 있기도 하고 베이스도 어느정도 잡혔으니 다시 병원 들어가서 병원 일 맞으면 계속하고 안맞으면 1~2년 정도 직병하면서 공시 준비하겠다 했는데 부모님이 극구 반대하셔… 맨날 울고 못 버티고 나왔으면서 뭔 정신으로 다시 병원을 간다고 하냐, 간호는 티오가 극악이라 직병하는 사람도 많은데 부모님은 너처럼 병원 다니면서 공부하는 애들이 합격할거 같냐 1년 빡세게 공부만 해도 모자를텐데 하시면서 의사파업으로 갈 병원도 없으면서 공무원 1년 더 준비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다시 1년 공부만 미친듯이 할 자신 없고 대학동기들은 다들 병원 다녀서 돈 벌고 있고 만나면 병원 이야기 하는데 들을때마다 너무 부러우면서도 열등감 생겨… 근데 다시 병원 들어가자니 또 태움 당하고 못 버틸까봐 걱정이야… 혹시 나같은 사람 있으면 조언 좀 해주라ㅠㅠㅠ 이제 갈피잡고 어떻게 할지 정해야 하는데 계속 걱정만 하고 바보 같이 시간만 보내고 있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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