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두 3시간 밖에 못자고 일정 소화 하고
호텔 돌아왔는데 잠을 너무 못 자서 내가 렌즈를 빼고 차에서 자고 있었던 말이야
호텔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면서 남자 친구가 물건 다 꺼냈어? 라고 물어 보더라고
내가 앉은 자리 옆에 우리가 가방을두었거든
그래서 내가 내 눈에 보이는 거는 다 뺐어 라고 했어
그랬더니 남자 친구가 그렇게 얘기하면 어떡하냐고 너무 책임감이 없는 거 아니냐고 하는 거야
근데 나는 애초에 내가 렌즈를 빼고 자는 거 알면은 내 눈이 안 보이는 걸 아는데 뒷 마무리 잘 했냐고 나한테 물어 보는 게 이해가 안 되는 거야
그래서 내가 나 눈이 안 보이잖아 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남자 친구가 차라리 뒤에 봐달라고 얘기를 똑바로 하던가 그렇게 얘기 하면은 어떡하냐고 그러더라고 .. 내가 잘못한 거야? 둘 다 잘못한 거야.? 내가 너무 이기적이게 얘기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