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바깥을 보는데
깡마른 아저씨가 비타오백 사들고 어딜 가시더라고?
왜 그게 우리 아빠처럼 보였는지 모르겠어
기일도 안챙겨 생전에 나한테 진짜 몹쓸짓해서 ㅋㅋㅋ
근데 그냥 그 깡마른 아저씨가 울 아빠로 보이더라고
가게에서도 눈물 훔치고
집에서 혼자 소주 한잔 하면서 펑펑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