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돈 아까워서 김볶밥에 스팸 안넣어준다고 하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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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나도 웃기면서 어이없는데 ㅜ

연하라 돈이 없긴해..

근데 자기집 오면 김볶밥 해준다 했는데

스팸 사기 아까워서.. 우리집에 있으면 가져오고 없으면 그냥 기본 재료만 넣고 해준다고 응..

돈 없는거 알고 만나는거긴 한데 왜이렇게 짜치지..

내가 스테이크를 사달라 한 것도 아니고 ㅜ

연하긴 한데 둘 다 학생이라(대학원생/대학생)

사정은 크게 안다른데 평소엔 내가 좀 더 내

[익인1]

스팸은 비싼데 소시지 같은거라두 넣어주지 짜치네 ㅋㅋㅋ

[글쓴이]

스팸이 그렇게 비싸 ㅜ? 소세지 넣어준다고 해도 이해하고 조용히 먹었을거야.. 근데 기본 재료만 넣어준다고 하니까 급현타옴 ㅋㅋ..

[익인2]

그냥 애초에 아무말 없이 김볶만 만들어주지
스팸 얘기는 왜 꺼낸거 허허

[글쓴이]

재료 뭐 넣을까 하다가 자기가 먼저 말한거야 ㅋㅋㅋㅋ 근데 없다고 해서 내가 집에 있으면 들고갈게~ 이랬는데 없을수도 있다이러니까 저말한거..

[익인2]

하... 남자친구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덧붙인 듯
아깝다라는 말은 어찌보면 연인아니라 친구 사이에서도 상대방이 느끼기엔 듣기 그럴 수 있는데

[익인3]

개쪼잔하다고해ㅜ

[익인4]

잘생겼고 귀엽고 연하면 말주변이 없구나 싶어서 넘어가줄 수 있을 듯 아 진짜 개꼰대처럼 굴고 싶네 00아 그럴 때는 아까워서거 아니고 살 돈이 없어서라고 멀해야 예쁜 거야 이런식으로 멍저씨처럼 꼰대짓 존뇌하고 싶게 말한다 ㅋㅋㅋㅋ

[익인4]

걍 아갈 닥치면 반이라도 갈 텐데 저런 말은 왜 할까 ㅋㅋ

[글쓴이]

잘생겼고 귀엽고 연하긴 한데... 그래서 내가 더 내면서 만나는거긴 한데..저럴 때마다 너무 짜쳐 ㅠ 스팸 얼마한다고.. 그리고 절대적으로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주식에 다 넣어서 그래..천만원 들어가 있음 근데 저러니까 개열받음 갑자기

[익인4]

어리면 그럴 수도.. (돈보다 사랑이 귀한지 아직 경험을 못 해봤으니 ㅇㅇ) 글고 주식하면 그럴 수도.. (나도 커피 사 마시려다가도 편의점에서 주전부리 사려다가도 이 돈으로 주식사는게 이득일텐데 싶어서 걍 도시락 까먹는 인간이라..) 근데 이제 이게 성숙해지면 애인한테 아낄 돈이 있고 안 아낄 돈이 있다는 걸 배우게 됨 이건 성숙의 문제라 걍 내새끼 언제 크냐 ㅎㅎ 하면서 걍 가르쳐줘야됨

[익인5]

ㅋㅋ 학생이니

[글쓴이]

난 대학원생 잰 대학생..

[익인6]

스팸 비싸긴해ㅠㅠ
서로 돈 부족한 시기니까 이해하긴 할텐데
돈이 있어도 저러면 문제일듯
돈 있으면 안저럴 사람이면 ㄱㅊ다고 생각할듯

[익인7]

계란후라이 맛나게 올려줄게! 라고만 했어도...말 안꺼냈으면 반이라도 가는데 센스가 없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