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임
1호선 지옥철인건 다들 알지?
내가 타기 전에도 사람이 꽉꽉 차있는거야
어찌저찌 탔어 임산부석 옆에 기대면서
근데 자꾸 누가 팔꿈치로 내 엉덩이를 미는거야
보니까 임산부석에 앉은 여자였어
팔꿈치를 기대고 화장을 하고 있더라고?
임산부 뱃지도 없고 딱봐도 그냥 앉은 느낌?
근데 움직일 수 있는 자리가 없으니까 참고 있었지
다음 역에서 사람빠지고 들어오면서 조정하려고.
급행열차라서 한정거장 두정거장 건너 뛰잖아
그새를 못참고 계속 팔꿈치로 내 엉덩이 툭툭 치면서 화장하는거
원래 그런거 말 잘 못하는 성격이라서 참는데
그 짧은 시간에 몇번을 미는거야
그래서 "자리없어요"라고 하니까 째려보고 암말도 안하는거
그리거나서 힘으로 계속 팔꿈치를 버티는거야
때마침 역에 도착했고 나는 뒤로 갔는데 그 다음에 거기에 또 다른 남성분이 기대니까 그건 또 안하더라ㅋ..
아침부터 짜증난 하루였어ㅠㅠ 같이 화내주면 좋겜ㅅ어엉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