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학생때부터 겜에서 친하게 지내던 사람 있었는데 나이도 나랑 동갑이라고 해서 거의 2년동안 다른겜도 같이하구 겜에서 채팅도 하고 그러다가 걔가 카톡하자길래 카톡 넘어감..
그러고 1년정도 연락했나 그러다보니깐 뭔가 서로 몽글몽글하구 썸인가? 하는 느낌 받았서..
그러다 갑자기 프사 올렸길래 보니깐 꽤 잘생겻더라.. 그때부터 뭔가 사귀고싶다 이런 생각 했던거같아ㅜ
그러다 내가 좀 들이대서 사귀게됐어
고3이기도 하구 학교도 가야하니깐 만나자는거 계속 미루다가최근에 만났는데 걍 사진이랑 다른사람이고 액면가가 최소 20후반임 ㅠ
심지어 나 서울에서 대전까지 갔고 머리도 하고 안끼던 렌즈도 끼고 난리치고 간거라 더 짱났음 …
그러면서 태연하게 예쁘다 손잡아도돼? 이러는거 진짜 하ㅜ
대충 밥 먹고 카페가고 영화 보자는거 일찍 들어가야한다 하고 바로 서울 올라옴..
마주보고는 말 못했는데 얼굴 안보이니깐 따지고싶더라..
그러니깐 자기 26살이고 사진은 옛날에 찍은거다(절대아님 걍 다른사람) 이러면서 나는 너 너무 마음에들고 계속 사귀고싶은데 안될까? 이러는데 진짜 너무 소름돋았음 ㅠ
26살도 아닌거같지만 26살이라고 해도 나 중3때 23살이었던거도 소름돋고 고딩인척 대학얘기 모의고사 얘기 하던거도 소름돋음ㅜ
진짜 짜증나서 쌍욕박은다음 겜친삭 카톡차단 다 하고 겜 지워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