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일인데 내가 남자친구랑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 싸우다 헤어지고 엄청 힘들어했거든 헤어지기 싫은데 헤어진거라서
근데 나랑 헤어진거 알자마자 걔한테 연락해서 둘이 사귀길래 내가 얼마나 힘들어한지 다 들어놓고서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따지니까 이미 헤어졌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싸운 그날로 바로 연락 안했거든 근데 저번주 일요일에 피시방에서
다른 친구랑 게임하고 있는데 걔가 어깨잡고 안녕! 오랜만이다. 이러는거야 너무 놀래서 대충 인사하고 집갔는데 카톡으로 연락와서 장문으로 미안했다고 자기가 너무 생각이 어렸다고 하면서 사과하더라 그 때 당시에 일주일에 3~4번 맨날 볼 정도로 친한 친구라서 너무 충격이었는데 나도 미련한건지 지내면서 그냥 뭐라하지말걸 하고 후회한적이 몇 번 있었거든? 걔랑 놀았던 추억이 너무 좋았어서.. 그래서 난 솔직히 미안한건 없다고 하면서 답장 보내니까 자기가 밥이라도 한번 사고싶다고 수요일에 만나자고 그러는데 내일이잖아 한 번 만나볼까 말까? 전 남자친구에 대한 생각은 아얘 없어서 그게 너무 아직도 화난다거나 이런 감정은 아닌데 얘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지라는 배신감이 너무 컸고 솔직히 그 때 남자친구랑 헤어진것도 힘들었는데 얘랑 사이가 그렇게 된게 나중에는 더 속이상했음 근데 자꾸 다른 친구는 그걸 봐주고 다시 연락하는게 너무 이상하다고해서 솔직히 내성격에 만나도 대충 사과받고 흐지부지 다시 지낼거 같기도해 솔직히 마음은 보고싶은 마음이큰데 걍 마음가는대로 만날까? 내가 하고싶으면 하고싶은데로 하면 되긴하지만 주변 친구들이 다 너무 이상하다고해서 고민이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