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외국인 만나서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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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는게 뭔지 알려줌..

살이 찌건 빠지건 화장 하건 안하건

옷,머리 심지어 타투도 뭐하나 터치가 없음..

캬캬

[익인1]

아 인정...

[익인2]

아 완전,,,

[익인3]

ㄹㅇ..

[익인4]

ㄱㅇㅈ

[익인5]

이거 정말 인정이네 ㅋㅋㅋ ㅠㅠ

[익인6]

아 맞아

[익인7]

우리 남편은 평소보다 부어보이거나 살찐거같음 두고두고 놀려먹는데...부럽다

[익인8]

남편이 아시아 문화권 출신이야?
있는 그대로 사랑해준다, 내 선택(타투, 헤어스타일, 옷 스타일 등)을 존중해준다 이거는 좀 더 서양쪽 누낌이랄까..

[익인7]

놀랍지만 서유럽권이다... 이런 부분은 전혀 말도 안 꺼낼 줄 알았는데 스스로한테도 살찌는 부분에 굉장히 예민하고 가끔 나한테도 불똥이 튐

[익인8]

허거덩... 내 남친도 서유럽 앤데 완전 다르네.. 현지 지인들도 보통 건강에 지장 없는 정도면 니 선택이지~ 이러고 놔두는 것 같던데..
둥이 남편이 원래부터 자기관리 열심히 했나 봐ㅎㅎ

[익인7]

원래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저러던지 말던지 난 먹고싶은거 다 먹고 살아가고있음. 살쪘다고 끝날 인연이면 그냥 원래 거기까지였던거다 하는 맘으로!ㅋㅋㅋ

[익인8]

7에게
일반적으론 갑자기 2~30kg이상이 찐다던가 무난한 패션하다가 고스,코스프레 스타일로 파격적으로 바뀐다던가..
하는 경우에 진지하게 상의하는 정도던데.. 역시 진리의 사바사..ㅎㅎ
어렸을 때 살쪘거나 그래서 트라우마 있거나.... 부모님이 엄해서 관리해주면 그러던데..ㅠㅠ ㅋㅋㅋ
둥7이 대응 잘하고있네ㅋㅋ 내가 행복한데 우짤건데~!! 내가 행복한게 싫으냐 남편아!!ㅋㅋㅋ

[익인7]

8에게
부모님 두분 다 마르셔서 집안 분위기가 그럴 수도 있겠다... 맞아 둥이 말대로 진리의 사바사인것같아. 공감해줘서 고마워!!

[글쓴이]

옷..유럽이라 또 다른가? 내 남친은 미국인인데 본인은 고도비만~>정상체중 된거라 본인 체중에는 민감하긴해
내가 살찌는건 자기가 아니라서 상관 없대 ㅋㅋㅋㅋ..
대신 본인도 터치 안받고 싶어해서
아주 큰 타투나 수염같은 ㅜㅜ.. 오히려 내가 흠칫하게되는 부분에
대해서 말 못한다는 단점도 있어…

[익인7]

아예 터치하지 않는 분위기면 이런 부분이 있을 수 있겠구나... 밥 많이 먹은 남자친구한테 6개월같다고 농담하는 커플도 있었음. 역시 전체적인 분위기는 많이 다를 수 있겠지만, 개개인으로 들어가면 진리의 사바사인 것 같음

[익인9]

맞아 나 다리털도 신경 안씀 고맙다ㅠㅠ

[익인10]

남자친구가 나 그려줬는데 예쁘게 그려줘서 고맙다고 하니까 I just drew what I saw. And I saw beauty 라고 해줌...
외모 컴플렉스 엄청 심하고 스스로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beautiful, You're such a wonderful woman 해줘서 행복해

[익인11]

개 인 장 자존감 겁나 높아져 나 한국에서 살 쪄서 엄청 뺐더니 다들 예쁘다고 해주더라구 근데 난 안 행복했어 사실... 근데 내 남친은 내 몸무게 상관 없이 외모 상관없이 날 좋아해주는 게 좋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