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익들 엄마랑 통화 많이해?

이직준비중이라 예민한데

엄마 자꾸 할말도없으면서 전화옴 ㅠ

어제 오후에 통화했는데 뭐하냐고 방금 전화오길래

좀 툴툴대는 말투로 얘기하다가 엄마 왜 심심해?

이랬는데

아니 그냥 걸었어~ 라면서 왜 이유가 있어야해?

라면서 화내듯 얘기하는데

그냥 받지 말아야하나

[익인1]

너가 예민함

[글쓴이]

익인이는 엄마랑 매일 전화해??
밥뭐먹었는지 보고하고?
나 나이 서른인데..?

[익인1]

보고는 아니지만 바쁘면 걍 엄마 나 요즘 바쁘니까 내가 안바쁠때 다시 연락할게~ 이런식으로 말할 수도 있는걸 엄마 왜 심심해?? 일케 말하면 기분 안 좋으실 수도 있을 거 같음

[글쓴이]

전후사정을 다 얘기하긴 그렇지만 엄마가 사업한다고 내돈 계속 가져가놓고, 사업 안되서 접겠다 선언하고, 지금 집에서 일자리 구한다 해놓고 일도 안해.
그래서 그렇게 말 나올수밖에 없었음

[익인2]

난 보고까지는 아닌데 하루에 한번씩 저녁마다 엄마랑 전화해 외동이다보니까 엄마하고 사이도 더 돈독하고 난 오히려 아빠보다 엄마바라기라 매일매일 전화하게되더라고

[글쓴이]

대단하네 나는 곧 결혼예정인데 결혼하고나서도 매일 전화하고 계속 집 찾아오고 그럴까봐 걱정된다. 엄마가 귀찮은게 아니라 내삶도 중요해가지고

[익인2]

그건 쓰니말이맞아 쓰니인생은 쓰니꺼인데 거기서 연락도 없이 집까지 찾아와서 간섭하면 내가봐도 좀 아닌듯 혹시모르니까 결혼전에 미리 말씀드리고 못박아두는게 좋을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