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 비출산주의는 주변 사람들이 결혼, 출산하면 바뀌는거같음

백프로는 아니고 본인 입으로 20대때 비혼주의다, 또는 신혼인데 딩크주의다 하는 사람들 중 10중 6은 주변에서 결혼 또는 출산을 하면 흔들리고 바뀌는거같음

친구는 남이니까 그렇다 치는데, 자기 형제자매 특히 동생이 먼저 결혼하려 한다거나, 결혼은 이미 둘 다 했는데 동생이 먼저 출산하거나 하면 엄청 흔들리는듯

조카를 보면서 너무 귀엽고 좋으니까 자기도 낳아보고 싶고, 어른들의 관심이 쏠리는게 부럽기도 하고.

[익인1]

아직까진 출산한 엄마 쪽이 불쌍해 보임... 애 낳아서 힘든 거 겪는 게ㅋㅋㅋㅋㅋ ㅠㅠ 근데 도와주는 남편은 희귀종이고

[글쓴이]

당근 힘들겟지 근데 자기 동생이 먼저 애를 낳았는데 조카가 너무 이뻐, 그리고 부모님 친척들 등등 모든 사람의 관심이 다 내 동생+조카한테만 쏠려, 본인한테 다들 “넌 왜 애 생각 없어..?“ 이런식으로 눈치줘, 근데 거기다가 동생이 “힘들긴한데 너무 행복해“ 이런 소리 하면 흔들리는듯ㅋㅋㅋㅋㅋ

[익인3]

난 우리 엄마가 나를 낳고 키울때가 너무 행복했었다고 해서 전혀 불쌍해보이지가 않던데
커서도 너무 소중한 가족들이잖아
남편이랑만 지낼때보다 애기 있으니까 삶이 풍만해지는 느낌이랄까 당장 몸은 힘들어도 그걸 극복하게 만다는 느낌이 있어

[익인1]

난 그게 싫네 엄마한테는 너무 고맙지 근데 내 인생을 그렇게 낭비하긴 싫어ㅋㅋㅋㅋㅋㅋ 육아도 요즘 나아졌다지만 일방적으로 많이 하고ㅋㅋㅋㅋ

[익인2]

나는 다들 가버리면 나만 남을까봐... 잠시 흔들렸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