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언니가 나 결혼하지 말라고 뜯어말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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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언니랑 6살 차이인데 사이 진짜 좋은편이고 부모님한테도 속 얘기 못하는거 서로한텐 할 정도야

내가 현애인이 최근에 결혼하고 싶다해서 결혼생각 진지하게 하는데 울 언니가 나 뜯어말리고 있어

반대하는 이유는 2가지인데 첫번째로 현애인이 회피형인게 맘에 안든대

언니는 3년전에 결혼했는데 자기가 결혼생활 해보니 서로 갈등 푸는 법이 정말 중요하다고 다시한번 느꼈대

우리가 결혼준비 안싸우고 원만하게 했어도 결혼하고나선 싸우게 된다고 사람이 같이살면 아예 안싸우는게 불가능한데

지금은 완화되었다곤 해도 너 애인이 회피형 성격이 완전 갱생된게 아닌데 결혼 후에 안 심해진단 보장이 있녜

두번째 이유는 현애인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외동아들인거랑 가정형편 안좋은게 걱정된대

물론 홀어머니라도 아들한테 간섭 안하시고 자식한테 무조건적으로 도움 원하시는 분이 아니면 괜찮은데

애인이 가족이 어머니 하나인데 어머니가 도움 필요한 순간이면 외면 못할거라고 그러더라

물론 너가 죽어도 걔 아니면 안되겠고 결혼하겠다면 별수없지만 웬만하면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너희라면 언니가 저런 말 하는거 이해 될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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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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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언니 오지랖 신경쓰지말고 걍 본인이 판단해야...

[익인3]

이해됨

[익인4]

이해된다

[익인5]

홀어머니에 외아들은 피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야.

[익인6]

이해 된다… 결혼 해 본 사람이면 말리는 거 당연해 홀어머니에 외동 아들… 나중에 어머니 둥이가 모셔야 될 가능성 높아 그리고 가정형편 안 좋은 집에 시집 가면 머리 아파 남들은 시댁에서 뭐 하나라도 해주는데 나는 받은 것도 없고 돈만 드리게 되면 기분이 쪼금 그래지더라…

[익인7]

당연 가족인데 이해함. 현실적인 조언들이고 받아들이고 말고는 익이 결정할문제야
저거 다 감당하겠다 생각하고 결혼하는거면 나중에 일터져도 혼자 잘 감당해서 살아야지

[익인8]

1은 무시하고 걍 2가 문젠데 2는 애인이랑 얘기해봐

[익인9]

연애면 상관없는데 결혼이라 이해됨..

[익인11]

이해됨
두가지다 중요한 문제긴해

[익인12]

ㅇㅇ 1. 살다보니 편해져서 원래 성격나오면 회피한답시고 방구석 박혀서 안나오든 입꾹닫 시전하고 말한마디 안하고 살든 집밖으로 나가 집을 안들어오든 감당 가능하면 하시고
2. 어쩌다 남편 성화에 시어머님까지 모시고 살 수 있을 정도로 사랑이 풍부하면 질러 ~
본인 인생 하드코어라도 감당하는건 너의 몫이고 선택에 대한 결과짘ㅋ

[익인13]

2번째 이유 때문에 이해감
차라리 형제자매라도 있었으면 다같이 챙길텐데.. 외동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