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언니랑 6살 차이인데 사이 진짜 좋은편이고 부모님한테도 속 얘기 못하는거 서로한텐 할 정도야
내가 현애인이 최근에 결혼하고 싶다해서 결혼생각 진지하게 하는데 울 언니가 나 뜯어말리고 있어
반대하는 이유는 2가지인데 첫번째로 현애인이 회피형인게 맘에 안든대
언니는 3년전에 결혼했는데 자기가 결혼생활 해보니 서로 갈등 푸는 법이 정말 중요하다고 다시한번 느꼈대
우리가 결혼준비 안싸우고 원만하게 했어도 결혼하고나선 싸우게 된다고 사람이 같이살면 아예 안싸우는게 불가능한데
지금은 완화되었다곤 해도 너 애인이 회피형 성격이 완전 갱생된게 아닌데 결혼 후에 안 심해진단 보장이 있녜
두번째 이유는 현애인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외동아들인거랑 가정형편 안좋은게 걱정된대
물론 홀어머니라도 아들한테 간섭 안하시고 자식한테 무조건적으로 도움 원하시는 분이 아니면 괜찮은데
애인이 가족이 어머니 하나인데 어머니가 도움 필요한 순간이면 외면 못할거라고 그러더라
물론 너가 죽어도 걔 아니면 안되겠고 결혼하겠다면 별수없지만 웬만하면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너희라면 언니가 저런 말 하는거 이해 될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