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지체 장애인이랑 1년동안 짝꿍했는데 걔네 어머니가

나한테 너한테는 무슨 말로 고맙다고 말을 해야할까 하면서 그때 유행하던 바비 인형 크고 비싼걸 주셨는데 그거 아직도 갖고 있음 ㅠㅠㅠㅠㅠㅠㅠ

[익인1]

아이쿠 슬프다...

[익인2]

감동이당..

[익인3]

오 초딩때 같은반을 하는구나
특수반같은것도 아니고~고생했겠다

[익인8]

진짜 심한거 아니면 특수반에 상주하는 애들 없을걸

[익인9]

초3 이전까진 종종 본듯 오전만 같이 수업 듣고 점심때 특수반 넘어가더라

[익인8]

고학년이어도 심한거 아니면 수업 같이 들을걸!! 나 특정과목 말군 같이 들었었음

[익인4]

나도 초딩때 지적장애애랑 짝꿍이었는데 그때 너무 좋은 기억이었어서 그때부터 특수교사 되고싶다고 생각했움,,

[익인6]

어떻게 좋은 기억이 됐어?? 나 초등교사인데 혹시나 우리 반에 특수아동이 있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매일 고민중이거든..! 아직 신규고 그런 경우가 없어서...

[익인4]

일단 내 성향 자체가 남들이랑 같이 뭘 하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누군가가 치켜세워주면 더 열심히하고 잘 하려고 하거든? 그래서 선생님이 나랑 짝꿍 시켜줬을때 내가 막 책도 펴주고 막 알려주고 했어! 근데 또 그런 모습들을 선생님이 짝꿍 부모님이랑 우리 엄마한테 얘기해줘서 그 과정에서 엄마한테 칭찬받고 담임 선생님한테도 칭찬받고 했어!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더 칭찬받고 싶어서 더 챙겨주게 되었고 짝꿍 부모님이 빼빼로데이나 참관수업때마다 과자같은거 주시면서 진짜 고맙다고 하시고.. 암튼 진짜 좋은 기억들만 있었던 거 같아! 근데 이게 1n년전 추억이라 지금이랑은 다르겠지만 계속 칭찬해주고 하가 보니까 그렇게 된 거 같아!

[익인6]

와 익인이가 진짜 긍정적인 어린시절을 보냈다..!! 나도 우리 반에 익인이처럼 착하고 귀여운 친구들이 많은데, 그런 친구들을 짝 시키면 괜히 부담이 되진 않을까 싶어서 많이 걱정하고 고민하던 중이었거든! 댓글 캡쳐해두고 참고해도 될까?

[익인4]

당연하지!! 나는 그 선생님 덕분에 실제로 특수교사가 됐거든? 익인이도 멋진 선생님이니까 학생들을 잘 지도해서 장애학생에 대한 편견이나 부적절한 사회적 시선들을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고야! 화이팅🍀🍀

[익인5]

나도 초1때 아픈애랑짝이였는데 어린내기억에도 그어머님이 항상 잘부탁해 하고 엄마도 친구잘돌봐줘라 하고항상그랬었던기억이 1학기만다니고 2학기때부터? 안나왔었다…가끔 그아이가궁금함

[익인7]

쓰니 나 특수교사 꿈꾸는데 쓰니같은 말 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넘 고맙당 커서도 좋은 사람이 됐구나

[익인8]

나도 옛날에 약간 자폐 잇는 애 어머니가 고맙다고 한적 있음.. 본인 딸이랑 잘 놀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근데 결국 남자애들이 걔 괴롭혀서 전학갔어 ㅎ......... 기분 이상하더라..

[익인10]

나도 초딩때 남자애랑 짝꿍은 아니고 책상 붙여서 조 만들라고 할때마다 붙어있었는데 우유급식 교실에 있으면 그 친구것도 갖다주고 걔는 담당 선생님?이 계셨는데 수업시간엔 없으시다가 쉬는시간에 오시고 아니면 그 친구랑 쌤이 따로 교실밖에 있거나 그랬어. 아무튼!! 그냥 나는 잘해주지도 못해주지도 않고 다른친구들이랑 무난하게 지내듯 걔랑도 그랬는데 그애 담당쌤이 문구점에서 과자 사주시고 그랬어